Culture

尹 비상계엄 사태, 연예계 말말말

박지혜 기자
2024-12-07 09:47:18
(왼쪽부터) 허지웅, 김지우, 김기천 ©bnt뉴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레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계엄령은 선포 후 6시간 만에 국회에서 해제됐지만, 이어진 혼란은 정치권뿐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소신 있는 발언을 남겨 국민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허지웅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검은색 배경의 이미지를 게시하며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심경을 밝혀 계엄령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지우
뮤지컬 배우 김지우는 뉴스 속보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어 “계엄군도 명령을 수행하는 국민일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기천
배우 김기천은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 마라”는 글을 올리며, 이번 계엄 선포의 역사적 의미와 정치적 책임을 지적했다.

김창열
DJ DOC의 김창열은 “계엄. 개엄하네”라는 짧고 풍자적인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호산
배우 박호산은 “종북반국가세력, 종북. 서울역 노숙자분들도 안다. 북한이 어떤지. 누가 거길 쫓는다는 건지”라며 현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성
가수 임강성은 “네 나라가 아니다 우리나라지”라는 일침을 남기며 정치적 혼란을 지적했다.

레이먼킴
셰프 레이먼킴은 “21세기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을 우습게 본 자”라며 계엄령 선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관훈
특수부대 출신 배우 이관훈은 국회로 달려가 계엄군을 설득하며 “나는 707 선배다. 명령받아 온 거 아는데 진정하라”고 말했다.

이상민
가수 이상민은 영어로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는 글을 올리며 해외 팬들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고 안심시켰다.

이와 같은 연예계 인사들의 발언은 대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SNS에서는 “연예인들의 용기 있는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는 응원과 함께 “정치적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뜨거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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