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29일 땅꺼짐(싱크홀)으로 인해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차도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 SUV 차량이 옆으로 기울면서 완전히 빠졌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로 깊이는 2.5m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소방소 관계자는 “운전자인 남성은 복통을 많이 호소하고 있으며, 동승자인 여성도 의식이 돌아오셨다는 이야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사고 1시간 뒤 현장에 크레인이 도착해 차량을 끌어올렸다.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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