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뺑소니 혐의'로 입건 된 가수 김호중이 활동을 강행하며 대중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과 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연다.
그동안 소속사 측은 김호중의 뺑소니 사건 이후에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호중이 지난 14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후 갖는 첫 공식 석상으로, 팬들 앞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한다.
앞서 주최사인 KBS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 공연을 기획한 업체 두미르에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김호중의 대체 가수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
김호중 측은 계속해서 자신들을 향한 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사실을 바로 잡으려고 하지만 의혹과 쟁점의 본질이 아닌 논란 자체가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김호중=논란’이라는 부정적 시각과 피로도만 높아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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