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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일 아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반값 전쟁'

김진아 기자
2024-03-31 00:02:02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가 3월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오늘(31일)은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각사로고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이처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가 3월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오늘(31일)은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3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10일과 24일이다. 4월엔 14일과 28일이 의무 휴무일이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대형마트의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로 운영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한편,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올해 2월부터 16개 구·군의 의견을 수렴해 의무휴업 평일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동구와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개 구는 5월 중에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바꾼다. 나머지 중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7월에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동대문구가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설정하도록 한 기존 규제를 폐기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0시~오전 10시)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2·4주차 일요일에서 2·4주차 수요일로 바꿨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영업장 입지 특성을 고려해 휴무일을 2·4주차 월요일로 운영한다.

대상은 대형마트 3곳(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킴스클럽 강남점)과 준대규모점포(SSM) 31곳(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노브랜드, 하나로마트 반포점) 등 모두 34곳이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변경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의무휴업일을 유지한다. 

이어 동대구문도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고양시, 울산시 등도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서초와 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성동구 내 이마트 왕십리점과 롯데마트 행당역점, 노브랜드·홈플러스익스프레스·GS더프레시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번 주 눈여겨 볼 만한 대형마트 할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高물가에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이 대표 상품이다. 가격이 크게 오른 국산 과일 대신 수입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오렌지, 바나나, 오징어, 고등어, 조미김, 한우 국거리/불고기, 밀가루 등 10개 상품을 지난 29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한 달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4월 '가격파격 선언' 43개 상품에도 애호박, 두부, 설탕, 우유, 식용유, 즉석밥 등 필수 먹거리가 대거 포함됐다.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렌지와 바나나 가격을 종전 행사 가격보다 10% 가량 낮춰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8개, 특 10개에 10,000원에 에콰도르산 바나나 한 송이는 2280원에 판매한다.

'金채소'라 불리는 애호박은 개당 1,480원에 준비했다. 한우 냉장 국거리와 불고기는 100g당 1등급 2990원, 1+등급 3090원에 판매한다. 

대표 수산물 중에서는 오징어(중/해동, 원양산) 한 마리를 1980원에, 국산 자반고등어(대/국산) 한 손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3990원에 준비했다. 

국산 LA갈비는 1.5kg 한 팩을 정상가 대비 23% 낮춘 4만9800원에 판매한다. 

토스트, 샌드위치 등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대용량 '롯데 기린 토스트용 식빵 (750g)'은 정상가 4080원에서 약 39% 할인한 2480원에 판매한다. 
 
또한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40대 상품도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브랜드와 품목을 일부 교체했다.

대표적으로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5입)과 삼양 불닭볶음면(5입)을각 3550원, 5080원에 판매한다. 해태 홈런볼초코(5개)와 해태 오예스 (12입), 팔도 왕뚜껑, 코카콜라도 추가했다. 

롯데마트·슈퍼가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간 진행하는 통합 창립행사 'THE(더) 큰 세일'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 창립 26주년, 슈퍼 창립 24주년을 합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반값 할인 품목을 평상시보다 50% 확대했다. 

특히 다음달 3일까지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활 대게(100g·러시아산)’를 준비했다. 행사 카드(롯데·BC·KB국민·신한·NH농협)로 결제하면 50% 할인한 3995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동원 프리미엄 명란 2종(200g/냉장)’을 50% 할인한 7950원에 판매한다.

연어도 가성비를 높였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냉장/칠레산)’를 하루 100팩 한정으로 40% 할인한 1만7900원에 판매한다. 

또 나들이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활용하기 좋은 ‘생연어 초밥(12입/노르웨이산)’을 1만1880원에 판매한다. 이 초밥은 1개에 990원으로 기존 판매했던 동일 규격의 연어 초밥보다 25% 저렴하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3일까지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오는 30~31일 이틀간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 목심을 50%, 삼겹살은 40% 할인 행사한다.

12Brix 유명산지 부사사과와 단단 파프리카는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지리산 설향딸기와 새벽딸기, 12Brix 성주참외, 제주 은갈치, 행복대란 등도 할인 품목이다. 또한 대표 수입과일인 오렌지를 할인 판매하는 ‘오렌지 유니버스’도 동시에 진행한다.

한편,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도 3월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세일행사가 이어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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