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욕설 의혹 논란’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송미희 기자
2024-02-18 12:25:16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소속사의 욕설 의혹 해명 후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지웅은 지난 17일 제로베이스원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많이 기다리셨죠, 마음이 내내 무거웠어요"라며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덤)에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저 혼자 감당했을 게 아니라 제로즈도 한 편으로 속상해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던 거 같다"며 "너무 오래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인 거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지웅은 "늘 그래왔듯 제로즈가 많이 웃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언제나 곁에서 노력하겠다"며 "제로즈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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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온라인상에는 김지웅이 팬과 영상통화 사인회 이벤트를 마무리하던 도중 욕설이 들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김지웅이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며,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웨이크원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됐고,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다시금 욕설 의혹에 반박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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