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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OPEN’

김진아 기자
2024-01-21 00:02:01
대형마트 휴무일?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노브랜드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대형마트는 1월 세 번째 주 일요일인 오늘(21일)은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2회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 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은 2주·4주 차 일요일인 14일과 28일이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새해 첫날과 추석날에도 휴무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또한 대구, 고양, 울산, 청주시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서울 서초구에 이어 동대문구도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현행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꿨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서초구에 이어 동대문구의 대형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동대문구 대·중소 유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 체결에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된다.

구는 이달 말부터 수요일에 휴무를 시행하게 된다.

대형마트 휴무일?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노브랜드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대형마트 각사로고


앞서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구내 이마트,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 세 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수요일로 바꾸기로 했다. 다만 킴스클럽은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의무휴무일로 정했다,

서초구에서 의무휴업 규정을 적용받는 곳은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4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32곳등 모두 36곳이다.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전환이 이뤄지는 것은 대구시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바꿨다. 이어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도입된 2012년 이후 11여 년 만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대규모 점포와 중소 유통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시·군·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의무휴업일을 조례로 지정했는데, 주로 한 달에 두 차례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쉬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요일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것이 불편하다는 소비자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대형마트 휴점으로 인근 소상공인 매출도 덩달아 감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졌다.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폐지와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변경 관련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다.

최근 부산시도 대형마트의무 휴무일 폐지 및 휴무일 평일 전환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휴무일?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노브랜드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시 미추홀구도 최근 대형 유통사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에게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하려면 지자체별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평일을 포함한 지자체는 54곳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14곳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등 매월 2회 의무 휴업을 하고 있다.

일부 점포는 2, 4째주 수요일이 휴무일이며 지자체 협의에 따라 기타 요일에 휴무하는 점포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겠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16대 성수품에 대해 최대 6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정부에서 30% 할인지원하며, 대형마트 등 업계에서 최대 30%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다. 

정부는 성수품 물가 관리를 위해 설 전 3주간 설 성수품 16대 품목을 평시의 1.5배 수준인 25만7000t 공급한다. 

이는 설 성수기 공급량 중 최대 규모다. 16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다. 특히 설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차에 전체 공급량의 44.6%를 내놓는다. 품목별로 보면 기상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사과와 배는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7만4000t을 출하한다.

또한 대형마트들은 이번 설에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 설 때보다 최대 120%까지 늘렸다. 

이마트는 가성비 좋은 과일 선물세트에 신경 썼다. 올해는 딸기·귤 값이 천정부지로 뛰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샤인머스캣 선물 세트를 크게 늘렸다. ‘샤인머스캣 3입 세트’는 4만9700원, ‘샤인머스캣·사과·배 세트’는 5만9500원이다. 가성비 과일 선물세트 물량은 전년 설보다 50%가량 늘렸다. 

롯데마트는 견과류와 김, 버섯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에서 5만원 미만 상품 비중을 60% 수준으로 늘렸다. 구운 아몬드·호두를 넣은 ‘특선 견과 6종 세트’, ‘명작 견과·건과일 10종 세트’는 3만원대, 사과 3㎏ 세트, 배 5㎏ 세트는 각각 3만원대와 4만원대에 판매한다. 2만원대 통조림 세트 물량도 작년보다 20%가량 늘렸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 예약 상품 800여 종의 67%를 3만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2만9880원짜리 ‘보리 먹고 자란 돼지 BBQ 세트’, 3만2130원짜리 아모레 탈모 증상 완화 샴푸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대형마트 휴무일?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노브랜드 등 마트 휴일, 쉬는날 ©pixabay


한편, 대형마트가 2024년 갑진년 올해도 가격파괴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한다. 

우선 월마다 식품들 중에서 ‘키(Key) 아이템’ 3가지를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높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초저가에 판매한다. 다음 달부터는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월별 가격파격 식품 3종은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각각 1개씩 선정한다.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삼겹살은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흙대파 역시 1봉당 2980원으로 정상가 대비 40%, 행사가 대비 25%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오늘(21일)까지 100g당 1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통 1월은 설 준비 수요를 위해 갈비나 선물세트에 마케팅을 집중해 삼겹살 할인 경쟁은 이례적인 시기다.

이에 맞서 홈플러스도 오는 24일까지는 주간 행사로 삼겹살 가격을 100g당 1540원으로 더욱 내렸다. 

이와 함께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육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갈비 유니버스’ 행사를 한다.

갈비 유니버스의 핵심은 다양한 갈비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먼저 소고기, 돼지고기, 수입산 등 다양한 갈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양념소 LA꽃갈비 구이(800g)를 3만3990원에서 8000원 할인한 2만5990원에,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는 3950원을 40% 할인해 237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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