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심기일전, 송이현

임재호 기자
2023-11-29 14:12:09
의상과 구두는 모두 샵사이다 제품.

슈퍼 모델 출신다운 시원시원한 키와 비율을 가진 배우 송이현이 bnt와 만났다.

시선을 사로잡는 우월한 비주얼을 가진 그는, 카메라 앞에서 연신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다양한 포즈로 계속해서 A컷을 만들어 내기도.

그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갈증과 자기 관리 방법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화보 촬영을 굉장히 오랜만에 했다. 어제 잠을 조금 설쳤다(웃음). 결과물이 잘 나올지 걱정도 조금 됐고 설레기도 했다. 근데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사진도 잘 나온 거 같아 행복하다”

Q. 근황은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에 요즘은 집도 꾸미고, 요리에 취미도 붙이고 있다. 그리고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많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영화관도 자주 가고 오디션도 본다. 현재 소속사가 없어 회사 미팅도 가끔씩 했다. 올해는 일에 집중하며 보낸 것 같다” 

Q.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어떤가 

“처음 2~3주는 혼자 산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았다. 근데 그 시기가 지나니까 심심해졌다. 조금 외롭기도 하고. 그러다 이제는 혼자 일상을 보내는 게 너무 익숙해졌다. 요리도 열심히 하고 음식 플레이팅도 예쁘게 한다. 혼자 먹는다고 대충 해 먹기보다 정성스럽게 차려 먹으니 나를 존중하는 느낌이 들어 좋다. 그리고 집에서 혼자 잘 논다. 반신욕 하고 피아노 연주하고 이것저것 한다” 

Q. 오늘 촬영하며 가장 맘에 든 콘셉트가 있었나 

“첫 콘셉트부터 다 마음에 들었다. 첫 번째 컷을 찍을 때부터 사진이 잘 나오겠다 싶더라. 그래도 하나 꼽자면 시크한 콘셉트가 가장 좋았다” 

Q. 송이현을 각인시킬 수 있는 짧은 자기소개 한 마디 

“아직 배우로서 제대로 시작을 안 했다고 생각한다. 대중분들께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인, 출발선에 서 있는 배우라고 소개해 드리고 싶다”

의상은 모두 샵사이다 제품.

Q. 오늘 촬영을 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나온 듯 한 아름다운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다. 비법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 받으려 한다. 스트레스받으면 얼굴에 티가 난다. 안색도 어두워지고 피부도 뒤집어지고 몸도 아프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떨쳐내려 한다. 거기에 빠져들면 안 된다. 우울했을 땐 일부러 기분을 환기시키려 여행도 많이 다녔다” 

Q. 오늘 화보 촬영에 함께한 굽네몰의 수비드 닭가슴살 ‘소프트’ 제품으로 식단 관리를 해보니 어땠나 

“평소 식단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을 정말 자주 주문해서 먹는다. 굽네몰 제품은 처음 접해봤는데, 신제품인 수비드 닭가슴살 ‘소프트’ 제품은 이름처럼 식감이 정말 부드러워 먹기가 좋더라. 한 팩에 단백질이 20g이나 돼 운동 후에 즐겨 먹었고, 촬영 준비할 때도 식단 관리 차원에서 수비드 닭가슴살 ‘소프트’로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자주 해 먹었다. 1팩에 100kcal밖에 되지 않아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었다. 식단 관리 중인 분들께 정말 추천한다. 간편하고 정말 좋더라. 앞으로도 계속 구매해 먹을 생각이다”

Q. 평소 운동도 즐기는 편인지 

“운동 좋아한다. 내가 슈퍼 모델로 데뷔했는데, 그 당시 다이어트를 치열하게 했었다. 대회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 하루에 헬스장을 두 번씩 갔다. 이게 습관이 돼서 운동을 안 하면 살이 찌는 느낌이 들고, 몸이 찌뿌둥하다. 그리고 아침에 몸무게를 재서 살이 조금 찐 것 같거나, 전날 과식을 했다거나 당장 많이 먹어야 하는 약속이 있으면 공복 유산소를 하러 간다. 요가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다. 몸이 정말 뻣뻣했는데 많이 유연해졌다. 최근엔 골프도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다” 

Q. 필모그래피를 보면,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연극까지 섭렵했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면 

“드라마와 영화는 사실 작품 속 감정의 흐름과 촬영 순서가 다르다. 이런 점이 어렵다. 대신 NG가 나면 다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연극은 돌이킬 수 없기에 긴장이 많이 된다. 정해진 시간에 감정을 다 쏟아야 하고 NG라는 게 없다. 시작 전에는 정말 떨린다. 근데 시작하면 몰입이 되는 게 연극만의 매력이다” 

Q. 꼭 연기해보고 싶었던 역할이 있다면 어떤 역할인가 

“성격이나 인물이 처한 상황이 극단적인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 영화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에일린 같은 캐릭터에 도전하는 게 꿈이다. 굉장히 강렬하면서도 심리적으로도 고민을 많이 해야 하고, 외적인 부분도 많이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제대로 소화할 수만 있다면 매력적일 것 같다. 이 작품을 정말 좋아해서 여러 번 봤는데, 볼수록 캐릭터가 정말 좋다”

Q.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다면 누가 있나 

“정말 많지만, 딱 한 분을 꼽자면 윤여정 선생님이다. 너무 멋지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 연기를 해본 게, 교회에서 장기 자랑으로 연극을 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어릴 때 교회에서 시키니까 한 거다. 근데 그 무대에 서는 기분이 계속 안 잊히더라. 학교에 입학해서도 축제 MC도 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러면서도 연기자의 꿈이 명확하진 않았는데, 고등학생 때 입시를 하며 진로를 정할 때,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원피스는 샵사이다 제품.

Q.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2023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올해는 정말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흘러간 것 같아 아쉽다. 어떻게 올해를 마무리할지 생각해 봤는데, 내년에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겠다”

Q. 대중들에게 배우 송이현이 어떻게 각인되고 싶나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Q. 롤모델이 있다면

“아까 언급했던 샤를리즈 테론,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마더’에 출연한 김혜자 선배님. 이렇게 세 분이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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