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민영이 암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 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 중 강지원(박민영 분)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나 그 끝에 강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유일한 친구였던 정수민(송하윤 분)의 불륜, 그리고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암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환자복을 입은 채 몰라보게 야윈 모습이다. 힘겨운 투병 생활과 지친 삶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회귀 직전 강지원의 상황이 실감 나게 느껴진다. 특히 박민영 씨는 해당 역할을 빈틈없이 소화하기 위해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며 “회귀 전과 후 강지원의 변화무쌍한 온도 차를 탁월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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