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레이디제인이 남편 임현태와 결혼식을 앞당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레이디제인 부모님 댁에 방문한 부부는 결혼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당초 두 사람은 올해 10월 결혼식을 발표했지만 돌연 7월로 결혼식 일정을 앞당겼다.
레이디제인은 "아버지가 몸이 갑자기 편찮게 됐다. 간암 판정을 받았다. 그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남편이 결혼식 날짜를 당겨서 아버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하자고 하더라. '나만 믿어라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정말 모든 일정을 혼자 조율해 결혼식을 당겨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레이디제인의 아버지는 "당시에 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심각해서 결혼식까지 앞당긴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도 있었다. 지나고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을 겪어보니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걸 알았다. 이래서 사람 옆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 구나"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의 2세에 대한 고민도 공개됐다. 임현태는 아내 레이디제인에게 수시로 운동을 시키고, 용하다는 한약방까지 찾아다니며 2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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