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성이 김연자와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진성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에 출연했다. 이날 ‘강원도 아리랑’으로 시작을 알린 진성과 김연자는 “이번 공연의 제목인 ‘만월만복’은 ‘달이 차오르니 보기 가득하다’라는 뜻처럼 복이 가득한 한가위에 저희의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제목을 정했다. 오늘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나 설레는 마음에 잠을 못 잤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 여러분께서도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진성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과거 친척 집을 전전했던 진성은 “배고픔이라는 감정을 어떤 사람들보다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왔다. 눈물 마를 날이 없던 날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진성은 “한여름에도 쉬지 못하는 아버지들을 보면 땀 자국이 나는데 그게 마르면 소금꽃처럼 자국이 남는다. 그것에 착안해 ‘소금꽃’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며 신곡 ‘소금꽃’을 소개, 아버지를 향한 마음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김연자, 박애리, 남상일과 앙코르 무대로 ‘달타령’을 가창, 풍성한 한가위 무대를 완성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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