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정윤지 기자] 크리에이터 겸 웹툰 작가 침착맨(이말년)이 방송 휴식기를 가진다.
최근 침착맨은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이번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 휴방을 하려고 한다. 정확한 휴방 날짜는 27일 마지막 방송 이후 추석 연휴부터다. 기간은 2개월 가량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착맨은 “3개월 정도 전부터 새로운 전문가들을 영입해 회사 내부 정비를 했다. 나 없이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모두가 노력 중이다. 앞으로 침착맨 채널과 부수적인 채널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채널들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대상이다. 설사 업로드가 멈추더라도 마당에 있는 정원을 가꾸듯이 동영상 제목·재생 목록 정리·댓글 고정 등 지속적으로 보수와 정비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침착맨이 휴방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절친 주호민 사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담당 교사 A 씨를 고소해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경위서 등에 따르면 주호민 아들이 같은 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문제 행동을 해 학교폭력 조사 결과 특수 학급으로 분리조치 됐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 부부는 A 씨가 아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뒤 A 씨의 발언을 증거로 확보했다. A 씨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고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침착맨은 지난해 유튜브로만 49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출액에서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5억6000만원으로, 이는 침착맨의 생방송 플랫폼인 '트위치' 수익과 간접광고비, 방송 출연료 등을 뺀 액수로 알려졌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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