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라이브커머스,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모델 조수연. 고양이 눈과 같은 날카로운 눈매의 차가운 외모이지만 각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내비치는 비주얼과 그간의 경력을 입증하는 매끄러운 포징으로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커리어에 안주하지 않으며 직업 특성상 남들이 인정해 줘야 빛을 발하는 것을 인지한 채 대중의 인지도에만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는 경험을 통해 본인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를 진취적으로 내다보는 에티튜드를 지닌 그.
최근 근황 질문에 “9월 진행될 24 SS 서울 패션 위크 시즌이라 오디션을 보고 있고 계속해서 시즌 준비와 함께 광고 촬영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에 대한 꿈이 있어 업으로 삼게 됐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꾸준히 해 서울여대 섬유공예 디자인과를 전공했다. 재학 중에 전공 관련된 알바를 찾다가 우연히 쇼핑몰 MD, 모델일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와 잘 맞고 사진 찍히고 다양한 옷 입는 게 재밌었다. 졸업 이후에는 한섬 디자인실에서 인턴 준비를 하면서 품평모델로 일했다. 몇몇 에이전시, 브랜드 등 소개받아 미팅도 다니고 오디션을 보면서 광고, 화보 촬영을 계속하게 됐고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 모델의 길로 전향하게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본인의 신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에 대한 답변으론 “끝이 올라간 고양이 눈매라 눈이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한다”라며 어필했다.
모델들이 연기나 방송을 포함 연예계 쪽으로 활동 방면을 넓히고 있는 추세인데 방송 욕심은 없는지 물었더니 “원래 연예계 쪽에 관심이 없었다. 재작년부터 모델 느낌의 이미지나 단역을 필요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짧게 출연하기도 하고 올 2월 ‘솔로지옥3’ 포함 예능프로 섭외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여러 부분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만약 다양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들어와 나를 필요로 한다면 출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상형으로는 “대화를 많이 해보고 끌리는 부분을 더 크게 보는 편이라 외모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성품이 좋고 이해심이 넓어 나를 품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모델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거지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 내 사업에 더 투자를 해볼까 구상 중이다. 결국에는 나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며 미래에 대해 똑 부러진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모델 후배들 혹은 지망생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결과가 어떻든 계속해서 도전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우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