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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관 “대문자 I, 낯가림이 일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화보]

정혜진 기자
2025-12-04 13: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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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모델 신승관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런웨이와 화보는 물론 패션쇼 연출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신승관은 이번 화보에서도 팔색조 매력을 가감없이 뽐내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신승관은 모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당시 남주혁 배우님에게 한창 빠져 있어서 찾아보니 모델 출신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 모델이 뭐하는 건지 알아보다 무작정 ‘나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5년간 모델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처음 패션위크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리허설까지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올라가기 직전이 되니 정말 떨리더라.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조명이 너무 밝아서 관객이 하나도 안 보여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지금보다 더 슬림한 몸매를 추구한다던 그는 “추구미가 중간이 없는 스타일이다. 완전 마르거나, 아니면 근육질이거나. 그런데 모델 일을 하고 있으니 근육보단 슬림한 체형이 기회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살을 열심히 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원래 살이 진짜 잘 찌는 체질”이라며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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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 중이라는 신승관은 “대표님 아래에서 패션쇼 연출도 배우고 있고, 모델 교육도 배우고 있다. 브랜드 론칭에도 욕심이 있어 조금씩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방향에 대해선 “나처럼 키가 큰 모델들은 바지 핏이 길고 얄상해야 하는데, 시중 바지들은 길이가 맞지 않거나 허리가 커서 불편하더라. 그래서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 배우 우도환을 꼽은 그는 “예전에 한 방송에서 무명 시절에도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며 준비해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이 없을 때는 산에 있는 운동기구를 활용하며 운동하셨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다”며 “언제나 준비된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모델 활동하며 힘든 부분은 없는지 묻자 그는 “사실 내가 대문자 I다. 낯을 많이 가린다. 처음 보는 사람이나 많은 사람 앞에 서면 움츠러들고,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잘 걸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게 일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우선 뉴욕·런던·밀라노·파리 4대 패션위크 무대에 서는 게 목표”라며 해외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최종 목표에 대해선 “해보고 싶은 일을 모두 하고 싶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브랜드 운영도 하며, 패션쇼 무대에도 서는 등 다채로운 삶을 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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