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소이현, H사→C사 명품백 자랑 “비 오면 가방에 우산 씌워”

정혜진 기자
2023-06-21 16:24:55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 영상 캡처


배우 소이현이 자신의 최애 명품백을 공개했다.

20일 소이현, 인교진 유튜브 채널에는 “하은이, 소은이한테도 못 주겠다는 이현 언니의 최애 가방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소이현은 “가방이 많지는 않다. 가방을 때마다 사고 이런 사람이 아니다. 옷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 액세서리도 그렇고 오랫동안 질리지 않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여자가 요 나이쯤 돼서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할 소장백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며 H사, C사, D사의 명품백들을 공개했다.

그는 “여자들이라면 이 화면으로만 봐도 배가 부르지 않나. 사실 제가 그렇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른 그런 기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 손가락 같은 것들이라 1, 2, 3위를 매길 수 없다. 그중에 제일 구하기 힘들었던 것”이라며 “겟하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가방이 아니다. 대기를 해야되고 너무 올랐더라”라고 털어놨다.

인교진은 “비 오는 날 안 갖고 안 나가더라. 자기는 비를 맞는데 가방에 우산을 씌운다. 왜 좋냐”고 궁금해했고, 소이현은 “나 좋은데 뭐 이유가 있나. 이유가 없다 얘는.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20대 초반에 보고 30대 중후반에 샀다”고 털어놨다. 인교진은 “열심히 일도 하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도 못 가졌던 거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내가 커리어가 됐을 때 들었을 때 멋있지 않나. 이걸 들었을 때 내가 이길 수 있는 능력”이라고 자신의 로망을 전했다.

소이현의 최애 가방은 H사의 버킨백이었다. 인교진은 “가방을 모르는 남자로서 봤을 때 괜찮다. 그냥 가볍다”고 말했고, 인교진은 “얘가 가볍다고? 존재감이 얼마나 무거운데. 너무 크지도 작지 않은 사이즈가 좋았고 블랙에 금장이지 않나. 내가 육십이 되고 칠십이 돼도 딸들한테 물려줄수있는 가방은 이거같다. 나한테 애착이 큰 가방이고 얘는 무조건 우리 아이들한테 꼭. 손녀 생기면 손녀한테까지 물려줄 수 있는 가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교진은 “아마 안 줄거다”라고 장담했고, 소이현은 “내가 팔에 힘이 있는 한 들고 다닐 거다. 안고 다니고 어부바해서 다니고. 여자들의 로망인 가방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C사의 22백을 소개했다. 소이현은 “론칭 전부터 기대했다. 오랜만에 소비 욕구가 끌어오르더라. 기본으로 나오는 건 가죽이지 않나. 최대 단점이 무겁다. 샤넬이 체인도 무겁지만 가죽이 들어가면 어깨가 찢어지는 고통을 참으면서 들어야된다. 근데 이 아픔이 샤넬인 거다. 예쁜 건 불편하다. 옷도 예쁜 건 불편하다. 편한 거 입을 거면 트레이닝복 입고 에코백 입어야지. 얘가 간지가 얼마나 나는지. 오랜만에 가슴 뛴 가방이라 얘는 거의 사고 나서 하루도 안 빼고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 하은이, 소은이한테도 못 주겠다는 이현 언니의 최애 가방들 👜 최초 공개 #소이현#인교진 | 여배우 가방

이어 D사의 북도트를 소개한 소이현은 “제일 최근에 산 가방이다. 나온 지도 오래됐고 많은 분들이 들고 다니고 이니셜 새겨서 다니기도 한다. 사이즈를 예전엔 큰 가방 좋아했는데 이제는 안 들게 되더라. 콤팩트하게 들어가는 사이즈 백을 보다가 이게 딱 내 사이즈더라. 이번 시즌 새로 나온 패턴이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인교진은 “궁금한 거 물어봐도 되냐. 하얀색 천이지 않나. 짬뽕 같은 거 먹다가 국물 튀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짬뽕 먹을때 왜 이걸 같이 놓냐. 내 등 뒤에 있지. 내가 보디가드고. 큰일나지 무슨 소리냐”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를 모두 마친 인교진은 “유비 관우 장비와 함께 멋진 방송을 했다. 왠지 든든하다”고 말했고, 소이현은 “재테크도 된다. 사회 초년생들이 보게 되거나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한테 얘기해주고싶은 건 딱 하나 내가 갖고 싶은 가방을 정해놓는다. 언제까지 이걸 사겠다. 그래서 내가 점점 커리어도 올라가고 나이가 쌓이면서 조금씩 가방을 위해 저축하기도 했다. 갑자기 지출 나가면 힘드니까. 그러다 내가 갖고 싶은걸 겟했을때 성취감. 나 성공했구나 그런 기분 들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오해하지 마라.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해야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소이현 역시 “그렇다. 그게 몇년이 걸리든, 조금씩 늘려가는 거다. 내 상황에 맞춰서”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