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이 BJ아영(변아영, 33)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색 돗자리에 싸인 채 연못가에 유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피해자가 33세 한국인 여성 변아영이라고 밝혔다.
이날 매체들은 이날 피해자가 "33세 한국인 여성 변아영"이라며 신원을 공개했다. ‘BJ아영’으로 활동했던 그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 등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J 청산했습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요.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는 글을 올린 뒤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변아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지인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지인은 “아영 언니 생일 축하해요. 올해는 답 없는 카톡만 보내네요. 흔치 않은 언니 성이 붙은 이름 석 자를 보고 기사를 눌렀다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라며 “그곳에서는 좋은 것만 보고 예쁜 미소 잃지 마세요”라고 애도했다.
이들은 변씨가 지난 4일 본인 소유의 병원에서 항체 주사를 맞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발견된 변씨 시신에는 심한 구타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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