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인 마스크와 특유의 분위기,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배우 신혜원.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깊은 여운을 남겨줄 신예 배우 신혜원이 bnt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앳된 소녀 무드부터 몽환적인 무드 그리고 시크하고 세련된 무드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화보를 완성했다.
SBS ‘편의점 샛별이’로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리게 된 신혜원. 그는 당시 첫 작품을 회상하며 “맨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로 촬영장에 갔던 것 같다. 어리바리한 행동을 많이 해서 혼도 많이 났었다. 정말 많이 혼이 났었는데 그때 해주신 조언들이 피부에 많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얼굴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페이스를 가진 그에게 좋아하는 본인의 이미지가 뭔지 물었다. 그는 “시크하고 센 이미지가 좋다. 목소리 톤이 낮아서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이런 쪽으로 매력을 잘 살린다면 배우로서 나만의 매력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항상 강한 역할을 맡아온 그에게 아쉬운 점은 없는지 물었더니 “처음엔 정말 아쉬웠다. ‘왜 나는 센 역할만 들어올까?’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걸 잘 표현하니까 또 시키는 게 아닐까 싶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그는 “사이코패스 역할이나 ‘마이네임’ 한소희 선배님이 연기한 캐릭터처럼 강인한 여성상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영화 ‘브로커’를 보고 펑펑 울었다. 가슴에 확 와닿는 무언가가 있었다. 특히 아이유 선배님의 연기의 감정선과 깊이가 많이 공감됐다.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과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헬스,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는 신혜원. 취미가 뭔지 물었더니 발랄하고 쾌활한 이미지와 반대로 집에서 만화를 보는 게 취미라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뭔지 물었더니 그는 “배우는 계획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떤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잘 잡을 수 있도록 연습도 많이 하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답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