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이만기가 만난 LA 한인 교민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 갈수록 강해져” (동네 한 바퀴)

송미희 기자
2023-03-19 15:09:33
사진제공: KBS 1TV '동네 한 바퀴'

지난 18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해외 특집 4부작으로 꾸며지는 KBS 1TV '동네 한 바퀴' 미국 LA 1편에서는 이만기가 한국인으로의 자부심을 안고 살아가는 한인들을 만났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이어 미국 LA를 찾은 이만기가 먼저 찾은 곳은 한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직접 메주를 쑤고 장을 담그는 한식당. LA에 사는 한인들이 고향의 집밥이 그리울 때면 찾는 다는 그곳은 현재 외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식당을 나와 한인타운을 걷던 이만기는 거리에서 간판을 그리고 있는 한 작가를 만났다. 어릴 적 부모를 따라 라스베이거스로 이민 온 그녀에게 LA 한인타운은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그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그곳을 기록해 남겨 두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한국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아버지 뒤를 이어 LA에서 딸과 함께 빵집을 운영하는 사장 부녀. 한국에서 인기 있는 팔도 빵들을 맛볼 수 있는 빵집 사장은 K-팝의 영향으로 외국인 손님 비중이 40%나 된다고 했다.

대화 도중, 아내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딸이 학업을 포기하고 그 빈자리를 메웠다는 특별한 사연을 밝힌 아버지는 딸의 희생에 대해 지금도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해가 진 후 한자리에 모인 빵집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은 미소를 불러왔다.

한편, 이만기는 할리우드 거리에서 보이는 한국 배우들의 흔적과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게시된 역대 작품상 수상작들 중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생충’을 보며 높아진 한국 문화의 위상을 실감했다.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KBS 1TV '동네 한바퀴' 4부작 중 최종회인 미국 LA편 2부는 오는 25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