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패션계 키워드를 떠올려보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Y2K’가 아닐까. SNS 속 사진을 봐도, TV 속 아이돌을 봐도 저마다 2000년대 초반을 연상케 하는 룩을 선보이고 있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 ‘프레피 룩’. 단정하면서도 조금의 포인트를 준 프레피 룩은 그야말로 ‘꾸안꾸’ 스타일에 적격이다.
#카라 강지영

15주년 기념 앨범 ‘MOVE AGAIN’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걸그룹 카라의 강지영은 오버 사이즈 그레이 컬러 블레이져와 스카이 블루 컬러 셔츠, 그리고 체크 넥타이로 프레피 룩의 교과서적인 패션을 연출했다. 여기에 헤어에 빅 리본은 물론, 삭스에도 블랙 컬러의 빅 리본으로 포인트를 완성해 복고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최예나

과거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최예나는 헤어 고글을 활용해 극강의 Y2K 무드를 자아냈다. 연한 핑크 컬러 위 비비드한 컬러의 패턴이 가미된 리본 모양의 탑과 핑크 컬러 브릿지가 들어간 양갈래 헤어, 블랙 컬러의 나풀거리는 스커트와 카메라 필터까지 인정할 수밖에 없는 #Y2K걸 그 자체.

에스파의 메인보컬 닝닝은 쿨한 프레피 룩을 연출했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넥타이, 그레이 컬러 스커트로 전체적인 컬러를 모두 무채색으로 연출해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포인트로 셔츠를 크롭한 기장으로 연출해 프로포션이 더욱 길어 보이도록 했으며, 피시넷 스타킹으로 포인트를 가미했다.
#트와이스 미나

트와이스 미나 역시 Y2K의 무드를 입고 엘레강스한 무드에서 조금은 스파클링한 무드로 변모한 모습. 로우라이즈 베이지 스커트와 벨트, 비비드한 스카이 블루 컬러의 이너와 그린 컬러 셔츠로 조금은 성숙한 패션을 연출했다. 화이트 컬러 브릿지를 넣은 헤어로 포인트를 줘 미나만의 Y2K룩을 완성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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