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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친환경 보일러 교체 시 난방비 최대 60만원 지원

이진주 기자
2023-02-01 18:34:21
사진제공: 환경부

환경부가 노후화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원,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은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이 보일러 제조·판매사의 특정제품(경동나비엔, 귀뚜라미)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합해 무상 교체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은 그간 109만 대의 교체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지방비 포함 총 5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최대 52만 대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 신청은 ‘가정용 보일러 인증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관할 시군구 환경부서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등의 발생을 줄여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노후 보일러 대비 약 12% 정도 높아 연료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환경부는 지난해 친환경 보일러 37.3만 대 교체를 지원했으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 감축량은 질소산화물 1,024톤, 일산화탄소 1,540톤에 달했고, 이산화탄소는 약 20만톤 감축, 연료비 절감액은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친환경 보일러가 환경적·경제적으로 우수한 만큼 각 가정에서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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