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셋도 없는 우정이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6일(금)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2’ 9, 10화에서는 영원히 함께할 것 같던 안소희(이선빈), 한지연(한선화), 강지구(정은지)가 분열을 맞이해 충격을 안겼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5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시청UV 1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결국 살얼음판 같던 둘의 관계가 산산조각 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지연이 종이에게 관심 있는 척 행동하며 강지구의 심기를 제대로 긁어버린 것. 감정이 폭발하고 만 강지구는 막말을 퍼부었고 한지연 역시 지지 않고 되받아치며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항상 중립을 지켰던 안소희도 이번만큼은 참지 못했다. 강지구가 종이에게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잘 알았기에 한지연의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죽을 고비까지 넘겨 가면서 쌓은 우정이 겨우 이거냐고”라며 서럽게 외치는 안소희의 모습에서 산골짜기든 도시든 서로를 아끼는 마음만큼은 변함없던 지난날이 엿보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김선정(유인영)을 찾아간 한지연은 강지구가 종이를 만나 영영 떠나 버릴까 봐 불안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욕심이 오해를 불러 메꿔지지 않는 균열이 생긴 터. 매번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우정을 다졌던 세 친구가 예사롭지 않은 이번 폭풍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안소희와 강북구의 러브 라인은 롤러코스터처럼 이리저리 휘몰아쳐 몰입을 높였다. 강북구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모진 말을 내뱉는 안소희를 어른스럽게 달래는가 하면 또다시 철없는 발언으로 안소희의 신경을 자극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안소희와 강북구 커플의 종착지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9, 10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이번 회차 도파민 레전드네”, “잠깐 싸우고 다시 돈독해져야 해”, “강북구 좀 달라 보인다”, “지구종이 너무 잘 어울리는 거 아니야”, “완전 연기 파티네”, “둘 싸우는데 왜 내가 무섭냐”, “손호준 왜 이렇게 웃기냐” 등의 반응을 얻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13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1, 12화가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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