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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측 “이승기 ‘정산 0원’ 사태에 사내이사 이선희는 관계없어”

이진주 기자
2022-11-25 13:05:02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선희에게 불똥이 튀자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이승기의 음원 정산 미지급 논란에 후크 엔터테인먼트 누리꾼들 사이에서 소속 관계자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후크 엔터 설립 이래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약 14년에 걸쳐 사내이사로 근무해온 이선희가 회사 내부 사정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25일 후크 측은 “연일 계속되는 안 좋은 뉴스와 현재 이승기 씨와 사이의 문제로 인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면목 없고 죄송하다. 이 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 씨에게 사과드린다”라며 “또한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선희 씨는 후크 엔터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된 것”이라며 “후크 엔터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 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억측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후크 엔터는 현재 이승기의 문제제기에 따라 수익 정산 내역을 검토 중이며, 소속사간 계약 내용 뿐 아니라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갈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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