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동장군도 탐내는 겨울 모자?

이진주 기자
2022-10-28 11:59:59
@for_everyoung10

거리마다 붉고 노란 빛깔들이 장관을 이루었던 가을이 끝이 나고 하얗게 물들 일만 남았다. 매서운 겨울바람은 나무들을 홀랑 벗기는가 하면, 우리네 체온마저 홀짝 달아나게 한다. 그럼에도 해마다 살인의 추위를 다시 쓰는 탓에 마냥 무방비할 수 없는 상황.

특히 겨울에는 수족냉증도 심각한 문제지만 몸속의 열을 가장 잃기 쉬운 부위로 머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 이유에서 얼굴, 목 등이 한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의식이 흐려질 뿐 아니라 피부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방한 아이템으로 꼭 보호해주는 것이 좋을 터.

지난해에는 ‘바라클라바’가 대국민 유행을 선도한 바 있다. 올겨울 동장군의 취향을 저격할 모자는 어떤 게 있을까?

@for_everyoung10

최근 패션계에는 퀼팅의 확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소위 ‘깔깔이’라고 불리는 누빔 재킷에 이어 다양한 액세서리가 출시되는 중. 아이브의 장원영은 블랙 오버 햇을 착용해 보온 효과를 꾀하는가 하면, 작은 얼굴을 더욱 강조했다.

@jennierubyjane

트위드의 변주도 만만치 않다. 캐주얼한 볼캡과 고급스러운 트위드 패턴의 조화는 묘하게 멋스럽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모자를 반대로 착용해 힙한 무드로 연출했으며, 포인트로 하트 모양의 브로치를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min.nicha

스트릿 감성의 대표주자인 비니도 겨울 필수 아이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일수록 시크한 느낌이 배가되지만 뻔한 건 사실이다. (여자)아이들의 민니는 소재가 다른 꽃들이 장식된 모자를 착용해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해 보였다.

@_chaechae_1

러시아 방한 털모자 샤프카는 ‘은하철도 999’의 메텔 모자로 유명하다. 동물 모피에서 페이크 퍼로 대체됐지만 소화가 어려운 탓에 국내에서는 외면받는 중. 르세라핌의 김채원은 화이트 햇과 확신의 쿨톤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daraxxi

바라클라바의 트렌드 바통을 이어받을 이어 머프 비니. 니팅의 핏한 사이즈로 답답함을 느꼈을 이들은 이를 통해 귀여움도 따뜻함도 동시에 챙길 수 있을 것. 산다라 박은 체커보드 디테일이 가미된 모자로 장꾸미를 자아냈다.

@_imyour_joy

매해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는 베레모. 처음은 어색하고 밋밋할 수 있지만 방향과 각을 조절하는 스킬만 생기면 소녀부터 숙녀까지 원하는 맵시를 꾀할 수 있다. 레드벨벳의 조이는 로고 자수가 박힌 모자로 내추럴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패션팀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Mobile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