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카톡)이 접속 오류 장애가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다만 로그인과 알림음 등이 개인에 따라 달리 작동하고 있어 아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 40분께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다만 아직 완전 정상화는 아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 호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웹툰 열람과 결제, 카카오맵 일부 기능(장소 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은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여전히 카카오톡 PC버전은 “요청하신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오류가 발생했다” 등 문구가 나오며 로그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카카오T, 카카오맵,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 카카오 서비스 일부도 접속이 불안한 상황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5일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서버 장애가 나타났다. 카카오는 트위터 긴급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3시30분쯤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며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에는 내부시스템 오류로 인한 장애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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