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인터뷰]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활력을 한껏 담다... '2022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상자 8인 인터뷰

김치윤 기자
2022-10-07 13:35:36

지난 4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해제로 돌기 시작한 활기는 8월 열렸던 ‘2022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선발대회서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서 나오는 응원과 함성은 현장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대회참가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 1위를 차지한 김희원은 “관객들 앞에서 떨 줄 알았는데, 환호성을 들으니 오히려 큰 힘이 돼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했을 정도. 수상자 인터뷰도 예년에 비해 한층 활발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말부터 실외마스크 의무가 전면해제 됐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내마스크 의무해제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그렇게 되면, 관객들 목소리 뿐만 아니라 표정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열기와 관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2023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생기는 당연한 일일지도.

1위 - 16번 김희원, 경남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축구를 오래 했다. 프로까지 가서 생활하다가 그만두고 모델을 시작했다. 진짜 1등할 줄 몰랐다. 머리가 하얘지고 실감이 안 났다. 시간이 지나니 좋긴 좋았다. 그만큼 압박감도 생긴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사실 대회지원을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다. 마감 3시간전에 지원했을 정도로.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었다. 바디프로필 준비도 안 돼 있었다. 그런데 예선을 치르면서 조금씩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특히 무대에 올라갔을때 희열이 좀 컸다. 관객들 앞에서도 떨 줄 알았는데, 오히려 힘이 돼 좋았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당신이 되고 싶은 존재가 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29살이란 나이가 누구에게는 이르고, 누구에게는 늦게 느껴질 수 있다.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누군가의 꿈과 목표가 되고 싶다.


2위 - 13번 이용우, 서울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미국에서 비행조종사를 했다. 멋진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서 좋은 결과 이뤄서 기분이 좋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예선 때 참가취지를 묻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최고의 멤버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하고, 그렇게 어울릴 수 있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나서 더 나은 사람이 된 걸 확실히 느낀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담백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 비행도 밸런스가 중요하다. 일에만 치중해도 핍박해지고, 놀기만 하면 현타가 올 수 있다. 스스로 도전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균형을 맞춰가는 삶을 살고 싶다.


2위 - 12번 김유수, 서울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음악을 했었다. 헬스트레이너로 진로를 변경하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삼고 출전했다. 좋은 등수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이번 등수에 안주하지 않겠다. 세계대회에서 1등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다양하고 멋있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받았다. 긍정적인 자극도 많이 받았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던, 최선을 다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3위 - 25번 홍석진, 대구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경기대학교 연기학과에 재학 중이다. 전역하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고 싶어서 대회출전했다.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대회에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33인의 멋있는 형들을 만났고, 장점들을 많이 배우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서 좋았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대회를 하면서 얻은 원동력을 눈덩이처럼 불려서 달려가고 싶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3위 - 30번 유병은, 충북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사범대, 체육교사, 학교 외 활동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경험을 들려주고 싶어서 지원했다. 나이가 어린 축에 속했는데, 그 점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활발히 활동하겠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자기객관화가 잘 돼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강점을 더 잘 부각시키는 방법을 배워서 좋았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멋있다란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우빈을 좋아한다. 그런 분위기를 풍기고 싶다.

3위 - 34번 김진욱, 서울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패션mD를 맡고 있다. 한국패션을 알리고 싶다.  등수상관없이 즐기자고 임했다. 즐거웠고, 좋은 기억만 남았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그동안 몸담았던 분야가 분야인지라 트렌드에 민감하다고 생각해왔다. 운동을 하면서 감각적인 사람이 적었다. 두가지 모습을 같이 보여줄 수 있었던 게 좋았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도전에 용기가 생겼다. 스포츠와 패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저만의 캐릭터가 있는 사람으로 알리고 싶다.

와일드카드 - 18번 이원영, 경북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IT 회사에서 시스템개발과 운영을 하고 있다.  상을 받아도 되나 의문이 있었지만 감사하다. 다른 참가자들에게 누가 안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모르던 관종끼를 발견했다(웃음). 대회 하면서 벗는 것도(?) 적응됐다. 대외적인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IT쪽 일은 계속 할 거다. 수상을 함으로써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을 넓혔다고 본다. 만능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싶다.

와일드카드 - 33번 김상훈, 경남

자기 소개 및 수상 소감을 해달라 선박 항해사를 하고 있다. 쟁쟁한 경쟁자와 함께 해 영광이었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직업특성상 외적으로 가꿀 일이 없었다. 그런데 그루밍이 일상인 다른 사람들 보면서 와닿는게 많이 있었다. 현직트레이너 참가자들도 많았는데, 그 안에서 피지컬로 밀리지는 않았다는 게 기뻤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입상을 하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아무나 될 수 없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좋은 경험들을 전파를 해주고 싶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나아가고 싶다.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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