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스테이씨가 노래하는 사랑이란 이름의 용기

임재호 기자
2022-07-19 21:37:51
기사 이미지
사진제공: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완벽하게 입지를 굳힌 6인조 4세대 걸그룹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세 번째 싱글 앨범 ‘WE NEED LOVE’로 돌아왔다. 데뷔곡 ‘SO BAD’부터 ‘ASAP’, ‘색안경’, ‘RUN2U’ 등의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4세대 중에서도 금방 자리를 잡은 스테이씨.

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세 번째 싱글앨범 ‘WE NEED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4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사랑을 둘러싼 용기와 희망, 두려움 등의 감정을 극적인 표현력으로 그려낸 곡이다. 그들의 프로듀서인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 FLYT등의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스테이씨만을 위한 장르를 완성해냈다고.

타이틀곡 ‘BEAUTIFUL MONSTER(뷰티풀 몬스터)’는 한층 더 섬세하면서도 깊어진 울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한 곡으로,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라치카와 함께 작업한 대형이 눈에 띄는 안무와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후렴이 인상적인 무대와 뮤직비디오 시사가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Q. 이번 포인트 안무가 있다면

윤: 포인트 안무 당연히 있다. 후렴에 있는데 양손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만들었다가 벌렸다가 세 번을 반복하고 몬스터 모양을 만든 뒤 흔들어 주면 된다(웃음).

Q. 그동안 ASAP, 색안경 등으로 사랑받았다. 전작들의 흥행이 이번 컴백에 부담은 안 됐나

수민: 이번 컴백은 부담감보다 기대가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 대중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이번 곡에서 보컬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싶었다. 개성과 감성적인 느낌을 잘 들어주셨으면 한다.

Q. 5개월간 열심히 준비했다고.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무엇인지

시은: 보컬로 꽉 채워진 노래다. 그만큼 보컬에 신경 썼고 이번 곡에 굉장히 다양한 감정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녹음을 할 때도 전체적인 기승전결을 생각하며 녹음했고 PD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기사 이미지
사진제공: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Q. 프로듀서와 멤버들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토론을 했다고. 어떤 결론이 나왔나

수민: 이번엔 되게 아련한 곡이다. 틴프레쉬라는 것 안에 가두지 말고 더 많은 걸 보여주자 생각해서 이번 곡이 탄생했다.

Q. 이번 코디에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게 있나

윤: 예쁘기만 할 것 같지만 특이한 포인트를 줬다. 반짝이와 액세서리, 자수 등으로 아름다운 것과 몬스터를 같이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의상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했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있나

수민: 개인적으로 윤이 이번 앨범에서 비니 모자를 썼는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신체적인 장점이 의상으로 잘 살아났다고 생각해서 이번 스타일링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윤: 아이사 언니가 굉장히 잘 소화하지 않았나 싶다. 예쁜데 힙한 의상을 잘 소화해줘 너무 맘에 든다.

Q. 이번 앨범은 ‘틴프레쉬’의 느낌을 깬다고. 어떤 느낌으로 탈피했나

시은: 우리만의 장르로 틴프레쉬를 언급했었는데 이번엔 곡 자체가 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성숙한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틴프레쉬를 깨는 앨범의 시발점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가수니까 당연히 라이브”라는 발언이 화제가 됐다. 발언의 배경이나 추가로 할 말이 있는지

시은: 라이브를 하면서 살아있는 무대, 호흡, 에너지를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라이브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목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나

아이사: 목 관리를 좋아하고 잘하는 편인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노래하는 날은 카페인을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그리고 보컬적인 디테일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한다.

시은: 최근에 목 관리에 관련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카페인을 최대한 멀리하고 찬물을 절대 안 마신다. 카페인과 찬물이 몸에 좋다고 했으면 엄청나게 먹었을 것 같다(웃음). 그리고 코어 운동도 열심히 한다.

Q. 전원 메인보컬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상당한 자신감이 보인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컬적으로 본인들이 성장한 걸 느꼈나

수민: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다양한 곡들을 연습하고 우리 곡도 연습했다. 발성법을 많이 연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노력했던 것 같다.

재이: 확실히 이번 앨범에서는 윤이 많이 고생하기도 했고 잘했다. 고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올라가나 싶을 정도로 잘하더라. 너무 멋있어서 윤이는 정말 한계를 뚫는 친구구나 라고 느꼈다(웃음).

수민: 이번 타이틀곡은 개인적으로 세은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사랑이란 이름의 용기가 필요해’라는 킬링 파트를 맡았는데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기사 이미지
사진제공: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Q. 다음 달 첫 대면 팬 미팅을 앞두고 있다. 팬들한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데뷔해서 못 보여드린 모습이 정말 많아서 다양한 무대는 물론 게임 같은 것도 준비해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웃음).

세은: 너무 설레고 팬들과 대면으로 이런 행사를 한 적이 없어서 정말 기대하고 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Q. 앨범을 여러 번 냈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주로 작업했는데 언제쯤 본인들이 직접 작사나 작곡에 참여하고 싶나

수민: 자작곡은 언제나 준비돼있다. 작사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좀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웃음).

시은: 개인적으로 좀 더 준비돼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 곡을 너무 잘 쓰는 PD님이 있어서 너무 든든한 지원군이다(웃음).

Q. 이번 안무를 라치카가 맡았다고. 그 과정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는 없나

재이: 가비가 유튜브에서 우리랑 작업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처음 뵀을 때 너무 부끄러웠다. 가비한테 레슨도 받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수민: 전에 했던 안무들과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즉석에서 우리에게 맞게 안무도 바꿔주고 하셔서 감탄했다. 이번에 선, 그리고 손을 쓰는 동작이 많아서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몬스터를 잘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Q. 앞으로의 계획

시은: 지금까지 앨범 준비 열심히 했고 다양한 콘텐츠도 많이 공개될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올여름, 스테이씨와 뷰티풀 몬스터로 더위 확 날려버리시길 바란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