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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보는 기업 기상도 & 경제 키워드

김기만 기자
2022-07-11 12:30:36
@pixabay

한주간의 기업흐름을 예측하기 위한 '매주 월요일에 보는 기업 기상도'를 게재한다. 또한 주초에 발표되는 경제 키워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중요한 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 주간 기업기상도

-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상승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 소식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5% 전후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미크론에 대한 신규 백신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하반기 중 BA.5 등 하위 변이를 포함한 오미크론에 대응할 추가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1조6천천억 원 사회적 가치 창출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1년에 1조6천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히고, 지속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두 번째 ESG 보고서(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최초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선진에스엠, 무상증자 검토 소식에 주가 상승.. 시가총액은 1070억대

신진에스엠에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전 거래일 20% 전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지난 금요일(8일)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유통주식수 확대 등을 위한 무상증자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1개월 이내 또는 확정되는 즉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셀트리온 목표가 상향.. 영업이익 증가 예상

하나증권은 11일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5천244억 원,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1천752억 원으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0.5% 증가한 2조2천302억 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8천141억 원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Ⅳ, 신제품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케미컬의약품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생산수율(원재료 투입량 대비 제품 생산량) 개선, 판매관리비 정상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35.4%로 1분기(25.8%)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제 키워드

- 7월초 수출 4.7% 증가에도 무역적자 55억 달러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8천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고 관세청이 밝혔다.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 같은 기간(8일)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9.7%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4% 증가해 16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온 바 있다.

- 개인 법인카드 사용 크게 늘어

5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 사용이 50% 이상 늘어 직장 회식이나 거래처 모임 등이 급속히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3천억 원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같은 달의 82조3천억 원보다 20.7%가 늘었다.

이 기간 개인카드는 67조9천억 원에서 77조6천억 원으로 14.2% 늘었으나 법인카드는 14조5천억 원에서 21조8천억 원으로 51%나 늘었다.

- 상반기 전력거래량 역대 최고.. 이른 더위와 거리두기 완화 때문

상반기 전력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상하반기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4번째 규모다. 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었고 5~6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력거래금액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대폭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머스크·트위터,, '57조원 인수 계약' 파기에 트위터 상대 "소송 계획”

금요일(8일) 머스크는 트위터 측의 책임을 강조하며 계약파기를 선언했다.

지난 4월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57조 원)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테슬라 주가가 12% 넘게 떨어졌지만 인수 의지는 굳건했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반은 '표현의 자유'라면서 인류의 핵심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가짜 계정 문제'를 놓고 머스크와 트위터의 갈등이 시작됐다.

머스크가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란 입증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트위터가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인수를 잠정 보류한 겁니다. 트위터는 인수 합의 강제를 위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면서 "소송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파기 선언으로 10억 달러, 약 1조 3,000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김기만 기자 kkm@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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