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야상곡도 뉴이스트가 하면 다채롭다 (종합)

2020-05-11 18:32:17

[김영재 기자] 뉴이스트가 ‘더 녹턴’으로 돌아왔다.

그룹 뉴이스트(NU'EST)의 미니 8집 앨범 ‘더 녹턴(The Nocturn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미니 7집 앨범 ‘러브 미(LOVE ME)’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리더 JR은 “‘러브 미’ 때와는 다르게 더욱 성숙하고 과감해진 뉴이스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치명적이고 섹시한 면을 안무와 표정에 담아내려 했다”고도 했다.

팀명 뉴이스트의 뜻은 ‘새로운 스타일을 음악에 맞춰 창조한다’이다. 기사 3부작을 마치고 발표한 ‘러브 미’로는 ‘남친돌’로서 달콤한 설렘을 유발한 바 있다. 백호는 “‘어떤 걸 하면 가장 잘할 수 있을까?’ ‘뭘 하면 가장 좋아해 주실까?’를 생각하다 이번 앨범이 나왔다”며, “계속 새로운 모습에 도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더 녹턴’은 제목에 녹턴(조용한 밤의 분위기를 나타낸 서정적인 피아노곡)이 들어간 만큼, ‘밤’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시각과 표현으로 다뤘다. 렌은 “여러 모습의 밤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앨범”이라고 전했다. 백호는 “조용하고 차분한 야상곡이 아닌 우리만의 다채로운 야상곡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깊어질 밤 속에 더욱더 깊어질 감성을 표현한 ‘아임 인 트러블(I’m in Trouble)’이다. 모던하면서도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민현은 “강렬한 이끌림 아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표현한 곡”이라며, “이번에는 보다 강렬한 느낌의 고백을 표현하고자 노래와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아임 인 트러블’을 비롯해 달콤한 음색의 ‘문 댄스(Moon Dance)’, 봄밤의 축제를 떠올리게 돕는 ‘파이어워크(Firework)’, 선선하면서 여유가 느껴지는 ‘백 투 미(Back to Me/평행우주)’, 사랑하는 이가 선물한 자장가 느낌의 ‘꼭’, 익숙한 비트에 간결한 멜로디를 더한 팬 송 ‘반딧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백호는 ‘아임 인 트러블’을 포함한 총 5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렌은 ‘꼭’의 작사·작곡에 함께했다. JR과 민현도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9년 차를 맞았다. JR은 “그간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며, “‘뉴이스트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그룹’이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백호는 뉴이스트 음악을 한마디로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가장 표현하고 싶고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팬덤 러브(L.O.Λ.E)를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아론은 “우리의 원동력은 팬분들이다.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러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1위 공약은? “앨범 주제가 밤이니 음악 방송 1위 무대에서 밤을 까겠다”는 렌의 말에 이어 아론은 “그럼 생밤을 까는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룹 뉴이스트(NU'EST)는 금일(11일) 오후 6시 미니 8집 앨범 ‘더 녹턴(The Nocturne)’ 및 타이틀곡 ‘아임 인 트러블(I’m in Trouble)’을 발표한다. 오후 8시 Mnet-M2에서 컴백쇼가 열린다.

(사진제공: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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