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예나 기자] ‘소문난 칠공주’의 터프한 나설칠, ‘왕가네 식구들’의 씩씩한 왕호박을 넘어 ‘아내의 자격’의 세련된 홍지선, ‘여자를 울려’의 화려한 최홍란까지. 점점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여배우 이태란이 bnt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클래식한 가을을 연출한 첫 번째 콘셉트와 중성적인 두 번째, 와일드한 세 번째 콘셉트, 어반 시크의 네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터틀넥 톱에 짙은 브라운 컬러 아우터와 스커트를 매치해 색다른 면모를 뽐냈다. 특히 트렌디한 프린지 디테일이 더해진 아우터는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이태란의 와일드한 매력을 배가할 수 있게 해줬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트위드 자켓과 깊게 들어간 슬릿이 포인트인 롱 스커트를 스틸레토 힐과 매치해 매끈한 다리라인을 뽐냈다. 또 블랙 벨트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날씬한 허리라인을 강조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태란은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는 안정적인 상황에서 도전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며 “서류 및 1,2,3차까지 다 통과한 뒤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최화정과 전도연을 이은 3대 리타로 활약했던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무대공포증 없애고 싶어 도전했던 첫 연극 작품”이라 전하면서 “주인공 리타는 실제의 나와 참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보이시한 캐릭터 덕에 얻은 털털한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실제로는 조용하고 여성스러운 성격, ‘아내의 자격’ 작품으로 딜레마를 깼다”며 “당분간은 ‘여자를 울려’ 최홍란 역 같이 화려하고 튀는 역할 맡고 싶다”고 어필했다.
남편과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연애 초반, 남편을 ‘왕자님’으로 부르기도 했다”며 닭살 호칭을 공개한 이태란은 “신혼 때 ‘희망TV SBS’ 해외 봉사로 10일 간 떨어져 있어서 남편이 울기도 했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 ‘헬머니’에서 맡은 맏며느리 이미지, 실제로는 아직 잘 모르는 막내며느리”라고 밝힌 그는 “실제로 아이 좋아해, 자녀는 주시는 대로 감사히 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해숙을 꼽았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태란은 “꼭 저 역할은 ‘이태란’이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상원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미리
의상&모자: 딘트
헤어: 에이컨셉 공민 부원장
메이크업: 에이컨셉 황란수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돌아온 부츠컷 데님, 레트로룩 소화하기
▶ 옷장에 채워야 할 컬러, 카멜
▶ 앞치마 입는 여자들… 어때요?
▶ [패션블로거’s] 남자의 센스는 발끝부터, 스니커즈가 정답!
▶ 똑똑하게 ‘피트니스 레깅스 팬츠’ 선택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