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 씨가 개최한 축제의 진짜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지난 5월, 전 세계 3,500여 종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세계라면축제가 부산에서 열렸다.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상금 6억 원이 걸린 이벤트까지, 축제는 개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했다.
행사 안전 요원과 진행요원도 없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고 했다. 결국 축제는 방문객들의 혹평 속에 행사 기간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파행을 빚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주최 측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행사에 납품된 라면부터 시설, 청소 용역 등 운영에 들어간 모든 비용이 외상이었다.
심지어는 축제 준비 인력이 부족하다며 패션쇼 이벤트를 위해 섭외한 시니어 모델들에게 라면을 진열하는 허드렛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주최 측에서는 이 모든 게 운영상의 미흡함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제작진.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축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기획부터 모든 것들을 단 한 사람이 진행했다는 것이었다.
대체 강 씨는 왜 축제를 기획하고 잠적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최근까지도 강 씨와 가까이 지냈었다는 한 사람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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