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미영 기자] 열일곱 소녀들이 당당히 레드카펫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흔히 10대 중반에 나타난다는 ‘역변’은 남의 이야기인 듯 벌써 완성형 미모를 뽐내고 있는 김유정과 김소현이 그 주인공이다.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선 두 어린 여배우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공식석상에서 보여주었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다른 기품있고 우아한 자태를 뽐낸 것.
★기품 넘치는 드레스룩, 김유정

짙은 네이비 컬러와 화이트 칼라로 단정함과 깨끗함을 강조한 김유정의 드레스는 레드카펫에 맑은 청량감을 선사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사선으로 절개해 등을 드러낸 뒷모습은 또 다른 반전이었다. 허리부터 길게 늘어뜨린 흰 리본 장식으로 순수한 소녀다움까지 놓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다홍색 립스틱으로 혈색을 살린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완벽한 드레스룩을 완성했다.

피부톤과 조화를 이룬 옅은 피치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소현은 청초하고 가녀린 무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시폰 소재의 롱 드레스에 가슴부분 드레이핑으로 포인트를 주고 숄더는 비즈 장식을 입혀 누디한 계열의 색체에 입체감을 더했다.
가벼운 웨이브를 준 긴 머리에 속눈썹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 핑크톤으로 마무리한 립과 치크로 동화 속 공주처럼 사랑스럽고 청초한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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