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미선 기자] ‘철이 든다’라는 말은 생각보다 넓은 범주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철’의 일차적 의미는 계절이나 연륜을 뜻하지만 이는 곧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나이에 맞게 철이 드는 법은 무엇일까. 지난 회부터 다뤘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2편 ‘철 들게 늙는 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약손명가 김현숙 대표가 직접 전하는 ‘철 들게 늙는 법’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편집자주)

“철 들게 늙는 법…나이에 맞는 옷차림과 언행이 필수”
제철에 맞는 음식이 있듯 사람도 각자의 철에 맞는 옷차림과 언행이 있다. 이 때문에 의도적으로 젊어 보이는 것보다 본인의 나이에 맞을 때 그것이 제일 자연스러우며 아름다워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는 나이 계산법이 있다. 바로 자신의 나이에 0.8을 곱해볼 것. 만약 나이가 40인 여성이 있다면 본인의 나이에 0.8을 곱해서 나온 32, 즉 30대 초 중반에 가까운 옷차림과 언행은 그를 더욱 젊어 보이게 하는 조건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외모의 노화가 늦춰진 최근에는 50~60대가 40~50대의 옷차림을 갖춰도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각 시기별 어울리는 옷차림에 대해 알게 된다면 더욱 쉽게 ‘철 들게 늙는 법’에 가까워질 수 있다.
색채학으로 따져 보자면 사람은 각자의 시기에 맞는 색상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듯 나이에 맞는 계절색이 존재한다.
‘철에 맞게 나이 듦’이란 결국 그 시기에 충실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고 싶지 않다고 해서 늙음을 거부하는 것은 오히려 아름답고 철에 맞게 늙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의 경우 아름다운 60대를 기다려 본다. 은회색의 숏 커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될 그 나이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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