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영 기자] 드디어 베일이 벗겨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가 첫 방송 후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상'과 김남길, 손예진의 만남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드라마 '상어'는 5월27일 밤 첫 방송을 통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이 그려지며 그들의 운명과 인연이 왜 엉켜버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집중하게 만들었다.
'상어' 1회는 각 인물들의 미세한 심리적 변화와 그들이 앞으로 해 나갈 이야기의 배경, 인물들간에 쌓여있는 공기들을 이야기하기 충분했다. 해우의 집안 환경, 이수와의 만남, 하루하루를 단지 살아낼 뿐이었던 그런 해우의 변화 등.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어린 이수(연준석)와 어린 해우(경수진)은 황순원의 '소나기' 속 소년과 소녀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밀도 있는 스토리와 함께 영상 역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듯 펼쳐졌다. 인물들의 심리를 보여줄 때는 클로즈업을 통해 얼굴 표정 하나의 미세한 변화까지 보여주었다. 또한 빗속을 달리는 어린 이수와 해우, 호수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 등에서는 마치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연준석과 경수진의 모습에 마음이 설레었다", "보는 내내 첫사랑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앞으로 월, 화요일이 너무 기대 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 '상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8일 밤 10시 방송되는 드라마 '상어' 2회에서는 인물들간의 갈등이 시작되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이 발단을 이룰 예정으로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더욱더 짜임새 있고 밀도 있는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 KBS '상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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