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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합스부르크 립의 원인은 근친혼, 마리 앙트와네트도 주걱턱

2012-10-21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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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프랑스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가 주걱턱이였다는 역사적 사실이 드러났따.

10월21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턱이 유달리 긴 합스부르크 립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스페인 왕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막시밀리안 1세때부터 시작된 이 병은 16세기 스페인의 최전성이를 이끌었던 합스부르크가에까지 이어졌다. 이 왕가 사람들은 유달리 돌출된 턱 때문에 음식을 잘 씹지도 못했고 심지어는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것이 '왕가의 저주'라며 '합스부르크의 립'이라고 불렀다.

특히 펠리페 4세는 합스부르크 립을 가리기 위해 수염을 길렀으며 특히 초상화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했다. 따라서 궁정화가들은 일부러 턱을 조절해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함스부르크가 출신인 프랑스 왕비였던 마리 앙트와네트 역히 합스부르크 립이였다. 하지만 궁정화가들은 그의 벌어진입을 작게 오므린입으로, 날카롭게 나왔던 턱은 동글고 작게 미화해서 그렸다고.

훗날 한 학자는 이 왕가의 저주는 근친혼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합스부르크 립은 열성 유전병으로 유전인자가 양쪽에 모두 있어야만 자식에게 유전됐던 것.

당시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였던 합스부르크가 사람들은 명문가의 혈통을 공고히 하겠다는 명목으로 근친혼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근친혼의 부작용으로 예상치 못한 유전병을 얻게 됐는게 그 것이 합스부르크 립이였던 것. 펠리페4도 조카딸과 결혼해 카를로스2세와 결혼했지만 금방 죽고 말았다.

그들을 평생 괴롭혔던 이 유전병이 권력욕이 낳은 비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로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었다. (사진출처: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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