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황신혜-이승연-김혜수, 나이를 잊은 40대의 반란 ‘파격, 노출패션’

2012-10-04 10:02:17
기사 이미지
[윤희나 기자] 일반적으로 여자 나이가 40~50대라면 어떤 모습을 떠올려야 할까?

뽀글거리는 아줌마 파마머리? 튀어나온 뱃살과 뚱뚱한 몸매? 동안열풍이 휩쓸고 있는 지금, 여자 40대는 30대 못지않은 자기 관리와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스타들도 마찬가지. 나이는 40~50대지만 이들은 30대를 넘어 20대도 부럽지 않는 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대중들을 깜짝 놀래키고 있다.

20대부터 스타가 돼 20년이 넘는 시간을 연예인으로 살아온 이들은 지금도 나이를 잊은 채 여전히 파격적인 노출과 과감하고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황신혜, 이승연, 김혜수 등 40대 여배우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에게 나이란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 오히려 20대들보다 더욱 돋보이기 위해 아찔한 시스루룩부터 나이를 잊은 파격적인 노출패션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들의 깜짝 놀랄 패션을 분석해봤다.

황신혜, 파격적인 패션의 선두주자

기사 이미지

5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와 동안 외모를 지닌 황신혜는 파격적인 패션을 선호한다.

얼마 전 스토리온 프로그램 ‘렛미인2’ 제작발표회에서 아찔한 시스루룩을 공개해 눈을 사로잡았다. 블랙 레이스만으로 이뤄진 블라우스에 블랙 언더웨어만을 입어 상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하의는 쉬폰 롱스커트를 입었지만 이 역시 다리가 은근히 비치는 스타일로 전체를 노출 패션으로 연출해 큰 이슈가 됐다.

그녀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패션은 과거부터 계속됐다. 반짝이는 스팽클로 만든 스키니 팬츠에 같은 소재의 베스트를 매치,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인 것.

특히 베스트 안에는 다른 아이템을 입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른 행사장에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찢어진 스키니진을 그녀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승연, 노출도 자신있어!

기사 이미지

90년대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던 이승연은 지금도 역시 패셔너블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의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에서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라는 패션, 뷰티 토크쇼를 진행할 만큼 스타일리시한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때문에 그녀는 각종 공식석상에서 패션 센스가 있으면서도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주로 선택한다.

최근 드라마 ‘대풍수’의 제작발표회에서 그녀는 과감한 노출패션을 선보였다. 가슴 밑부분이 커팅된 디자인으로 앞부분이 X자 형태로 가려지면서 깊은 가슴 라인과 옆구리를 드러낸 파격적인 패션을 감행한 것.

또 다른 행사장에서는 블랙 튜브탑에 올블랙 패션으로 시크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결혼식장에서는 비즈 장식이 화려한 미니스커트에 한 쪽 어깨를 드러낸 티셔츠를 매치, 젊은 층들이 입을만한 패션을 연출했다.

김혜수, 당당함이 더 멋진 그녀

기사 이미지

올해로 43세인 김혜수는 노출과 파격적인 패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국내 연예계의 대표 패셔니스타다.

매년 시상식에서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모습을 꼭 볼 수 있을 정도. 브랜드 론칭쇼 및 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엣지있으면서 시크한 파격패션을 선보인다. 최근에 열린 행사에서는 앞모습은 노출이 없지만 등은 깊게 파인 슬림핏 원피스를 입고 반전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천만영화 ‘도둑들’과 관련된 행사에서는 가슴골이 깊고 넓게 파인 블랙 원피스를 입고 나와 그녀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 다른 곳에서는 스커트의 절개가 깊게 들어간 원피스를 입어 스커트 자락이 바람에 날리면서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그녀의 노출패션이 스타일리시해보이는 것은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에티튜드가 있었기 때문. 자신있는 몸매와 노출패션으로 어느 자리에서나 강한 카리스마를 펼치는 그녀의 모습이 매력적인 것.

이처럼 40대가 넘은 여자 배우들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매력적이고 당당하다. 그녀들의 나이를 잊은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점점 자극적인 모습과 노출을 원하고 그런 것들에 익숙해지는 대중과 언론들 때문은 아닐까.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과감하고 아찔한 패션을 연출하게 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어디를 드러낼까… 은근한 노출로 섹시하게!
▶박시연, 비비드 컬러로 ‘불타는 악녀룩’ 완성
▶임산부도 따라하고 싶다! 여자 아이돌 패션
▶‘대세돌’ 보라 vs 정은지, 같은 신발 다른 스타일
▶평범함을 거부한 가을 아우터 스타일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