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첩’ 정겨운-염정아 키스신 삭제된 이유는?

2012-09-18 18:48:43

[이정헌 기자] 영화 ‘간첩’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정겨운과 염정아의 키스신이 삭제된 이유를 밝혔다.

9월1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간첩’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이 참석했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민호 감독은 애정신이 있었는데 극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더라는 질문에 “사실 정겨운과 염정아의 키스신이 있었는데 편집과정에서 너무 야해 보여 부득이 하게 편집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염정아는 “과거 신이었다.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위장하기 위해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실제로 키스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고 정겨운은 “그렇다. 닿기만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감정신을 걷어낸 것에 대해 “편집과정에서 과거의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과거보다는 캐릭터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우 감독의 설명에 대해 염정아는 “10살이나 차이가 나는 정겨운과 상대역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영광이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간첩’에서 정겨운은 2001년 남파한 해킹 전문 간첩 우대리를 연기했다. 혁명을 외치던 열혈청년이었으나 현재는 오로지 키우는 소의 행복과 안녕을 생각하며 FTA 반대 시위에 앞장서고 있다. 염정아는 1997년 황장엽 망명사건으로 남파한 이후 고정간첩으로 살아가는 강대리를 연기했다. 남한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획득해 부동산 중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영화는 9월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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