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영 기자] 슈퍼주니어 몸싸움 전말이 밝혀져 화제다.
7월2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규현은 정규 5집 앨범 ‘미스터 심플’ 활동 당시 있었던 슈퍼주니어 몸싸움 사건에 대한 전말을 공개했다.
하지만 웃자고 시작한 장난에 이특은 예상외의 반응을 보였다. 크게 신경질을 내며 근처에 있던 은혁을 때리고 만 것. 상황이 심각해지자 범행(?)자수한 규현은 20명 이상의 스태프가 있는 앞에서 머리를 두 대나 얻어맞았다.
이후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고 이특을 따라나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항의했고, 마음을 진정시킨 이특은 규현에게 다가와 사과하며 “이따가 혹시라도 1위 상을 받게 되면 네가 수상소감을 얘기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수상 소감을 준비한 규현 대신 마이크는 은혁에게 넘어갔다. 굳은 표정으로 틀에 박힌 수상 소감을 말한 은혁. 여기까지가 규현이 아는 진실이었다.
이어 은혁은 “루나, 빅토리아, 슈퍼주니어의 합동무대가 있어 사전녹화를 하던 중 루나가 발목을 다쳐 병원에 가게 됐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특이 형이 장난을 받아주겠다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지만 눈치 없는 동해가 계속해서 물을 뿌리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고 규현이 모르는 이야기를 전했다.
심지어 동해는 빅토리아가 대기실에 있는데도 불구, 바지를 벗기려 하는 등 심한 장난을 쳤다. 다시 말해 이특은 규현이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기분이 많이 상해 있었던 것.
동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리더의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이특은 “동생들의 장난을 받아줄 만큼 받아줬다고 생각했고 규현이 역시 그 자리에 처음부터 있었던 것으로 착각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조금만 더 참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에는 위기다, 팀이 이래서 해체하는구나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수상소감 마이크가 갑자기 은혁에게 넘어간 이유도 이특의 미안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뒤늦게 진짜 사과해야 할 사람이 은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수상소감을 맡긴 것.
특히 조용히 듣고 있던 신동은 “이날 가장 많이 운 사람은 나”라고 고백하며 “규현이 맞는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어떻게든 수습해보고자 멤버들을 한 명씩 찾아가 달랬다. 하지만 아무도 호응이 없었고 순간 열이 받아 대기실에 올라간 뒤 눈앞에 보이는 상자를 발로 찼는데 안에 들어있던 콜라가 예성이 형 얼굴에 다 튀었다. 화를 내는 예성 앞에서 결국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 긴 싸움과 오해는 ‘인기가요’ 이후 참여한 ‘드림팀’ 녹화에서 은혁이 1등을 하면서 극적으로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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