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팀] 5월25일, 인천에 사는 이경희(가명) 씨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20년 전 전남 보성으로 시집간 여동생 순희(가명) 씨가 갈 곳이 없다며 자신과 딸(가영, 가명)을 재워줄 수 없냐고 물어온 것이다.
갑작스런 전화로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 동생과 조카! 그런데 인천에 도착한 두 사람의 몸 여기저기에 심각하게 맞은 흔적이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자초지종을 묻자 두 사람은 같이 살고 있는 ‘사냥꾼‘이 그랬다는 말만 남긴 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이튿날 급하게 인천을 떠나버렸다고 한다.
# 시골마을을 뒤집어 놓은 사냥꾼의 등장
머리에 피를 흘릴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한 엄마, 자신보다 서른 살이 많은 사냥꾼과 결혼했다고 밝히는 열일곱 딸! 이웃들은 이 모녀가 사냥꾼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그를 두둔하는 이상한 동거를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취재 결과 사냥꾼이 나타난 것은 작년 가을 즈음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순희 씨 부부의 집에서 생활하다 최근에는 산 속에 집을 얻어 온 가족이 사냥꾼과 같이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한다.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고등학생이던 딸, 가영이는 학교를 자퇴한 후 사냥꾼의 아내가 되었고 아버지는 집에서 쫓겨났으며 가족의 통장에서 의문스러운 돈이 인출되기 시작했다. 폭행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경찰이 수차례 출동했다. 그런데 그때마다 피해자인 모녀가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사냥꾼을 두둔해 사냥꾼과 두 여인의 불안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었다.
# 모녀의 진실은?
부인과 딸, 그리고 전 재산을 빼앗긴 지적장애 남편은 제작진에게 사냥꾼을 처벌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도대체 사냥꾼은 어떤 사람이고 모녀는 왜 그를 두둔하고 있는 것일까?
모녀의 행방을 쫒던 제작진은 마침내 사냥꾼을 피해 한밤중에 집을 나온 모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시간의 설득 끝에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는데...
6월16일 방송예정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적장애 가족에게 접근해 평화로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사냥꾼을 고발하여 위험에 처한 모녀를 구하고 지적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 (사진제공: SBS)
▶장동건 못된손 포착, 김하늘과 ‘야릇한 분위기 뭐지?’
▶진중권 “심형래 디워 3D는 재래식 변소에 대리석 까는 격”
▶한성주, '사생활 침해' 기자 소송서 일부승소
▶사희 직찍, 수영복이 작아 보여…넘치는 볼륨감 ‘눈길’
▶[bnt포토] '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남다른(?) 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