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시즌마다 불어오는 밀리터리룩의 유행이 어김없이 또 돌아왔다.
빈티지한 감성과 터프한 남성미를 한껏 뿜어내는 밀리터리룩은 수트, 스포티 캐주얼과 함께 대표적인 남성 3대 패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군 ‘카고 스타일이 제격’

공군의 경우 카고 스타일의 포켓이 많이 달린 점프수트가 대표적인 패션으로 불린다. 여기에 훈장, 벨트, 금속 단추, 와펜, 워커 등을 십분 활용하면 공군 못지 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미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도 역시 밀리터리룩의 기능성과 활동성은 물론 그 안에 숨겨진 스타일리시함을 발견하고 공군 군복에 영감을 얻는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점프수트 대신 오버롤즈나 카코팬츠로 대체해 스타일리시한 밀리터리룩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워싱이 짙거나 디스트로이트 디테일이 돋보이는 청바지를 입으면 안성맞춤. 이와 함께 워커나 스니커즈, 베레모 같은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군복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얼룩덜룩한 무늬의 카무플라주다. 이는 위장, 변장 이라는 뜻으로 밀리터리룩에서 빼놓치 않고 등장하는 패턴이다. 자연과 동화하려는 위장복에서 비롯한 최근에는 핫한 빈티지 스타일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모자, 신발, 베스트, 티셔츠,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되어 패턴 특유의 내추럴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카무플라주 패턴은 기존의 투박한 밀리터리에 스트리트 감성을 접목해 젊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의외로 기본 티셔츠나 컬러 아이템과도 조화롭게 어울려 많은 남성들이 군복 외에 또 다른 패션 아이템으로 이 패턴을 선택한다.
해군 ‘마린룩 아이템 활용’

일반적으로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가 교차하는 스트라이프는 마린풍 특유의 클래식하고 세련된 스타일은 해군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특히 화이트, 블랙, 블루 계열의 블레이저와 함께 마린풍 와펜이 달린 네이비 자켓과 매치하면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도 손색이 없는 세련된 스타일이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솔리드 가디건을 매치하거나 반대로 스트라이프 가디건에 솔리드 티셔츠를 매치하면 단정한 느낌의 마린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포켓이나 지퍼 같은 디테일은 최대한 살리면서 와펜 장식이나 그래피티가 새겨진 페인팅, 디스트로이드 장식 등으로 재밌는 요소를 더하는 것도 밀리터리룩의 재미를 살려준다.
(사진제공: 노홍철닷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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