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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누구는 한 여자두고 연고전 벌이는데 여자5호는 또 0표 "日서 즐길것"

2012-04-05 13:30:45

[윤혜영 기자] 도시락 선택에서 홀로 밥 먹은 여자 5호가 또 0표 굴욕을 맛봤다.

4월4일 방송된 SBS '짝'은 '한번 더 특집' 2탄으로 꾸며져 짝 최초로 일본에 가서 역대 최강 캐릭터로 손꼽히는 7명의 남자와 5명의 여자가 다시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방송된 1탄에서 여자 5호는 첫 도시락 기차여행 선택에서 남자들에게 단 한 표도 받지 못해 0표녀 굴욕을 당한 것은 물론 혼자 기차 여행을 떠나지도 못하고 남녀가 짝을 지어 재밌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2탄에서도 여자 5호의 시련은 계속됐다. 온천에서 진행된 남자들의 선택에서 남자 1호와 2호는 여자 1호를, 남자 3호와 5호는 여자 4호를, 남자 4호와 7호는 여자 2호에게, 남자 6호는 여자 3호에게 호감을 표했다. 남자가 2명이나 더 많은 상황에서도 여자 5호는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관광버스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여자 5호는 솔직했으며 부유한 집안에 볼륨감 넘치는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다. 그러나 26살의 가장 어린 나이와 강한 첫인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모두를 위해 스스로 자리를 피하면서 애써 밝은 모습으로 황급히 여탕에 들어갔다.

이후 인터뷰에서 여자 5호는 "남자들이 안 온 것을 떠나서 그 커플들 사이에 있는 내가 싫었다"면서 "그런 처참한 상황이라면 차라리 일본 왔으니까 온천욕을 더 즐겨서 내 피부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연고전', '고연전'을 언급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짝 최고령 남자들, 연세대학교 출신 남자 4호와 고려대학교 출신 남자 7호는 여자 2호를 두고 계속해서 경쟁을 벌였다.

원래 남자 4호는 여자 1호에 관심을 보였지만 여자 2호와 인력거에서 이뤄진 랜덤데이트 때 운명적으로 만나게 돼 서로 아침식사를 준비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2호 역시 인터뷰 때 남자 4호를 생각하며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처음엔 몰랐는데 볼수록 잘 생겨 보인다. 목소리도 좋다. 감동 받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처음 도시락 선택부터 여자 2호를 선택했던 '국민 형아' 남자 7호는 정성스럽게 여자 2호의 얼굴을 그렸고 그를 위해 노래까지 불렀다. 이에 여자 2호는 인터뷰에서 "못하는데도 열심히 하려는 게 매력적이다. 사랑스럽지 않나요?"라고 말해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 4호는 "각본도 아닌데 웃기다"면서 "(남자 7호와) 세상 살면서 경험한 부분이 (비슷하니) 여자에 대해서 보는 눈도 비슷지는건가?"라며 고대 나온 남자와 경쟁한 것에 대해 신기해했고 남자 7호는 "질투가 큰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화번호부에 여자 번호가 500개 정도 있다고 말해 '허세'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남자 2호도 계속해서 그만의 마초매력을 뽐냈다.

그는 랜덤데이트 때 여자 4호와 데이트를 하면서 손도 잡고 다니고 서로 기념품을 사 가슴에 붙이고 다녔다. 이에 듬직하고 건강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여자 3호는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 남자 6호의 호감에도 계속해서 남자 2호를 바라봤다.

그는 남자 2호에게 계속해서 질투심을 표현했으며 급기야 그의 가슴에 붙어 있는 기념품을 별안간 떼어냈다. 하지만 남자 2호는 곧바로 기념품을 가슴에 달았고 결국 여자 3호는 그것을 떼어내기 위해 술 먹기 내기를 제안해 술을 마셨다.

그런데 그 이후 상황은 방송으로 나오지 않고 '그날 둘 다 술이 조금 과했고 그녀는 그만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자막만 나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의문이 들게 했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그날 밤'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했고 여자 3호는 "나 진짜 미쳤어. 나 어떡해"라고 말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사진출처: SBS '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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