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이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출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전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이승훈 CP, 김준 PD, 장주연 작가, 2MC 박수홍, 양세형이 참석했다.
이날 박수홍은 “첫 촬영부터 기적을 봤다. 전체 미팅도 전인데 새벽 6시에 아기가 태어난다며 전화가 왔다. 20분 만에 현장으로 갔고, 20분 만에 아이가 나왔다. 집이 가깝지 않았다면 탄생의 순간을 못 보지 않았을까. 효녀 재이가 깨어준 덕에 이 프로그램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다”며 생생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엄마아빠가 아이가 태어난 순간 가장 먼저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 했는데 순간 내 비명이 앞질렀다. 아이가 튜브에서 나오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악’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또 6개월 차 딸을 홀로 육아하게 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인생을 함께하는 전우 같다. 다행히 돈 벌러 나갈 때는 응원해 준다. 프로그램이 섭외가 왔을 당시 아내가 ‘오빠한테 딱이네’라며 좋아해 줬다”면서 “산모까지 챙겨준 속 깊은 아내가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형수님께서 본인 아이를 키우기도 힘들 텐데 오히려 이쪽 상황을 궁금해하셨다. 쉬는 시간이면 선배님이 통화로 출산 과정을 중계하고, 태어난 후에는 ‘너무 잘됐다’며 같이 좋아해 주셨다”고 거들었다.
한편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오는 9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