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아저씨와 오빠 패션은 '한 끗 차이'

2012-02-29 1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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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기자] 겨울 내내 입었던 두껍기만 한 패딩 점퍼는 내려놓고 다가올 S/S 스타일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날씨도 이번 주를 기점으로 풀릴 예정이라 아직 봄 신상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지금이 절호의 찬스다.

밋밋한 컬러와 특징없던 겨울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던 이들이라면 봄 옷을 구매하기 전 꼼꼼한 스타일링 체크가 필요하다. 한층 얇은 소재와 간소한 디자인이 활용된 S/S 스타일은 자칫 잘못 입었다간 아저씨나 삼촌 소리 듣기 일쑤다.

봄 옷은 다른계절에 비해 레이어드할 아이템이 적고 디테일 또한 심플하기 때문에 포인트 있는 아이템의 선택이 중요하다. 아저씨가 되느냐 오빠가 되느냐는 종이 한 장 차이. 컬러와 패턴만 잘 활용해도 얼마든지 스타일리시한 오빠가 될 수 있다. 올 봄 패셔니스타가 되는 법, 노홍철 패션을 통해 알아봤다.

홍철이는 청남방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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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복고 유행이 지속되면서 청청패션 역시 스타들을 비롯한 패션 피플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청 패션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데님남방은 활용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꾸민듯 안꾸민듯’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홍철도 매회 방송에서 애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데님남방은 워싱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매치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어떤 아이템과도 수월하게 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비비드한 컬러의 모자나 시계, 벨트 등의 액세서리와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 데님남방 하나만 있어도 이번 시즌 ‘오빠’로 불리기 전혀 문제가 없다.

시선을 사로잡는 패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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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을 입기엔 춥고 그렇다고 외투를 걸치기에 부담스러운 간절기에는 스타일링 하기가 조금은 번거로운 것이 사실. 이럴 때는 적당히 보온성 있으면서도 스타일을 챙길 수 있는 니트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니트는 통풍성이 있어 땀의 배출이 원활하고 소재의 특성상 적당한 보온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간절기에 활용하기 제격이다. 하지만 아무 특색 없는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트렌디한 ‘오빠’로 변신할 수 없다.

이럴 때는 패턴이 가미된 니트를 활용해보자. 아가일, 시스루, 기하학 등의 패턴은 니트 아이템과 만났을 때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난다. 니트의 펠트 공법이 패턴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멀리서도 눈에 띄는 스타일을 완성해주기 때문에 누가 봐도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타일 균형을 맞춰서 패턴 이외의 아이템은 베이직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진정한 패션 고수의 ‘컬러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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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오빠’로 변신할 수 있는 마지막 아이템. 바로 컬러의 활용이다. S/S 스타일은 겨울에 비해 비교적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자랑한다. 이 컬러만 제대로 활용해도 스타일리시한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노홍철 역시 방송에서 비비드 컬러를 활용해 독특한 유니크 스타일을 선보이는데 비슷한 톤의 느낌만 안다면 컬러 스타일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를 포인트로 줬다면 다른 아이템은 최대한 모노톤 컬러로 가는 것이 좋고 아예 반전 이미지로 대비색을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양말이나 슈즈, 벨트 등으로 한 가지 정도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하며 3가지 이상의 컬러가 매치될 경우 자칫 산만하고 정신없는 룩이 완성될 수 있으니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사진출처: 엠넷 ‘사랑의 세레나데’,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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