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아이돌 패션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대중들이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따라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패션에서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키치한 펑키룩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가요계는 물론 10대부터 20대까지의 젊은 층 트렌드을 유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돌가수들의 스타일은 패션계에 다소 큰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기존에 아이돌은 교복형태를 변형한 프레피룩이나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드레스, 수트와 같은 포멀룩에 집중했던 경향이 있었다.
언뜻 보기에 대중이 쉽게 따라하기 부담스럽고 힘들어 보일지 몰라도 아이돌로부터 시작된 키치룩은 이제 젊은층의 한한 트덴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루즈한 핏감으로 자유롭게

캐주얼한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힙합스타일에서 나온 루즈핏은 젊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그간 슬림한 바디라인을 뽐낼 수 있는 스키니진이나 테일러드 라인이 유행을 선도해왔다면 이제는 딱딱함과 정석적인 이미지를 깰 수 있는 루즈핏 실루엣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키치룩이 유행으로도 이어져 트레이닝복을 연상시키는 후드티셔츠와 팬츠는 운동복이 아닌 일상패션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키치룩 스타일을 고를 때는 별모양이나 도트, 지오매트릭적인 화려한 패턴부터 깔끔한 민무늬까지 각자의 개성에 맞게 루즈핏 아이템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화려한 패턴도 기존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빛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주는 금박 장식의 골드 컬러로 블링블링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온몸을 휘감은 듯한 패턴이 부분이 아닌 전체적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오는 화려한 느낌은 독특한 자기 표현의 방법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수나 브로치, 머플러, 모자, 가방, 양말, 각종 주얼리 등의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해서 과감하고 펑키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키치룩의 제대로된 표현방법이라 할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도 두렵지 않아!

실루엣과 패턴도 과감해졌다면 당연히 컬러도 밝고 선명하게 바뀌는 것이 당연할 터. 가장 무난한 모노톤도 블랙과 화이트의 대조되는 색상이 만나 개성있는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 키치룩의 묘미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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