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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6기 광수, 현숙 비하 발언 뭇매

박지혜 기자
2025-06-26 0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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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6기 광수, 현숙 비하로 뭇매… “경솔 그 자체” (사진: 유튜브 '로쇼')

‘나는솔로’ 26기 출연자 광수가 동료 출연자들을 향한 막말과 경솔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로쇼’에 공개된 ‘나는솔로 26기 압구정 황태자 26광수 슈퍼스타성 목록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에서 광수는 함께 출연한 동료들의 성장 배경과 경제적 상황, 외모까지 거론하며 일방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광수는 영상에서 “이번 기수는 집에서 오냐오냐 자란 애들이 많다”며 출연자들을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는 “영수는 집에서 교수 만들려고 오냐오냐 키운 것”, “순자는 말도 안 한다”, “영숙은 그냥 집에서 키운 애”, “영자는 언니가 키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숙과 정숙에 대해서는 “집이 못 살아서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지금 위치에 왔다”고 평가하며, 출연자들의 성장 환경을 마치 서열을 나누듯 분석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수의 막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무원인 영호에 대해서는 “월급의 70%를 모은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직접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사 정숙이 프로그램에서 탔던 핑크색 BMW에 대해서도 “그거 중고다”라고 비웃으며, 출연자들의 경제적 상황까지 추측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광수가 프로그램의 핵심인 최종 커플 여부에 대한 스포일러를 유출한 점이다. 그는 “현숙과는 현재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커플 성사가 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이는 25일 방송될 최종회를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동시에 방송사에 대한 예의까지 저버린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경솔 그 자체다. 남의 인생을 그렇게 자기 입으로 함부로 떠드는 거 아니다”, “못살아서 죽도록 공부했다고 들먹이는 건 수습불가능하다.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 경솔하다”, “내용도 무례한데 그건 둘째치고, 막방 전에 현숙이랑 연락 안 한다느니 스포식으로 미리 방송 나와 얘기하고… 방송 쪽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광수가 제일 가정교육 못 받고 자란 것 같은데”, “열등감이 크다. 자존감 높은 애들은 안 저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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