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얀 설원 위에서 맞는 자외선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스키장과 같이 눈이 쌓인 장소에서는 햇빛이 눈에 반사되기 때문에 한여름 바닷가보다도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자외선은 365일 존재하며 항상 피부를 자극합니다. 따라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가며 피부를 보호해야 해요. 자칫 방심했다가는 피부 노화 및 손상이 가속화 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햇볕은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도와 인체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는 피부 속 콜라겐 및 탄력 세포를 파괴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촉진한다.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색소에 의한 색소침착까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미·주근깨·잡티 등 색소질환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어 어둡고 아파보이는 인상을 준다. 게다가 한 번 생기면 웬만해서는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짙고 넓게 번져 큰 고민거리가 된다.
색소질환을 예방하려면 우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스킨,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살살 두드려가며 두껍게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문질러가며 바르면 제품이 고르게 펴지지 않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미 생긴 기미, 주근깨, 잡티는 자가 관리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려우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과에서 많이 시행되는 치료는 'C6레이저 토닝'과 에끌라레이저를 이용해 색소병변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이토닝' 등의 레이저 시술.
특히 이토닝은 기존의 레이저와 달리 피부 조직에 직접 자극을 주지 않아 통증이 적고 저색소 침착, 붉은 자국 등 부작용이 거의 없다. 1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집중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며 시술 직후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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