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영 기자] “저는 키도 작지만 상체가 하체에 비해 유난히 길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면서도 상체의 길이는 조금 짧아 보이고 하체를 좀 더 길어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장인 유성준(가명, 28세) 씨의 말이다. 하지만 이는 비단 유 씨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작은 키를 가진 많은 남성들이 키에 대한 고민은 물론 상ㆍ하체의 비율부터 얼굴은 작은데 목이 짧다던가 뚱뚱해 보인다는 고민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
■ 목이 짧으면 ‘V넥ㆍU넥ㆍ스퀘어 넥 티셔츠’

목이 보여야 비율이 사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짧은 목이 고민이라면 단신을 커버하는 것뿐 아니라 네크라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라운드 네크라인이나 터틀넥은 피하고 셔츠의 경우도 칼라가 높은 것을 피해야 턱과 부딪히는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
반면 V넥은 섹시함을, U넥은 이지적인 매력을, 스퀘어 넥은 건강미 넘치는 남성미를 부각시키므로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춰 선택해도 좋다. 셔츠 역시 차이나 칼라를 선택하거나 기본 셔츠에서 네크라인에 있는 단추를 풀어주는 센스를 발휘할 것을 추천한다.
■ 상체가 유난히 길다면 ‘가로 스트라이프 티셔츠’

단신인 것도 억울한데 상체까지 길다면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의 티셔츠가 제격. 여기에 안정감 있고 슬림한 느낌을 살리려면 톤 다운된 재킷 등의 아우터를 함께 매치하면 좋다.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으면 상체의 길이는 다소 짧아 보이면서 하체는 훨씬 더 길게 보여 신체적 결함을 만족스럽게 보완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더 팁을 더하자면 티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길 권한다. 단, 이러한 경우 먼저 배부터 넣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 뚱뚱하다면 ‘더블재킷’

키가 작으면서 몸에 살이 찐 경우 흔히들 다이어트를 먼저 권한다. 하지만 스타일로도 충분히 키가 커 보일 수 있으므로 일단 자신감을 가질 것.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은 단추가 두 줄로 달린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이다.
이것은 슈트의 상의부터 단독 콤비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비롯한 모든 겨울용 코트에도 접목시켜야 한다. 싱글 버튼보다 품이 기본적으로 낙낙한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한 번 더 채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슬림한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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