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전시·공연] 성태훈 초대전 '날아라 닭' 오늘부터

2011-10-05 2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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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닭’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성태훈의 초대전 '날아라 닭'이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KSD 갤러리에서 열린다.

1999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개인전을 연 성태훈의 작품은 동양화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닭이나 전투기 등은 극사실기법으로 그려 ‘실험적 동양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강조하고 싶은 주제는 극사실로 표현하고 여기에 난이나 매화같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그렸다. 이는 일종의 비주얼 스캔들로 현대미술뿐 아니라 민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걸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동양화와 서양화, 과거와 현재의 만남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낸 작가 성태훈. 특히 이번 전시에서도 볼 수 있는 ‘날아라 닭’ 시리즈는 2009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닭은 예로부터 왕의 침소 주변에 액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는 물론 일반적으로도 어둠을 물리치고 새벽을 부르는 동물로 인식돼 왔다. 그는 여기에 사군자 중 하나인 매화를 매칭했는데 매화 역시 추위를 이기고 봄을 부르는 밝은 기운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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