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대부분 힙합 가수를 떠올리면 살짝 비뚤어진 모자와 박시한 티셔츠에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로 터프함과 섹시함을 오가는 모습을 연상시키기 마련이다.
특히 힙합 가수들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모자 만큼은 전체적인 패션스타일을 완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그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격하게 춤을 추거나 랩을하며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장식하는 그들은 왜 항상 모자를 착용하는 걸까.
각종 무대나 제작발표회에서의 그의 스타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터프한 가죽재킷 혹은 섹시함을 물씬 풍기는 슬리브리스와 함께 햇츠온의 뉴에라 모자를 착용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박재범이 뉴에라 모자 캡 부분을 꾹 눌러써 얼굴의 반이 그림자로 감싸진 모습은 모자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최근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개리의 경우 ‘런닝맨’에서 꾸준히 모자를 착용해 기존의 힙합 이미지를 이어가면서도 예능 프로그램과 힙합퍼로써의 무대 위 모습에 구분을 주는 편이다.
개리는 예능에서 컬러풀한 모자나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인 햇츠온의 엘스팅코를 즐겨 착용한다. 반면에 무대 위에서 리쌍으로써의 진면모를 보여줄 때는 블랙 컬러의 뉴에라 모자와 함께 선글라스를 더해 다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개리처럼 최근에는 어둡고 반항적인 이미지의 힙합 가수들이 속속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고 있지만 힙합 가수로써의 캐릭터는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인다.
일찌감치 예능에 진출한 은지원은 ‘1박2일’에서 꾸준히 힙합 패션을 선보이며 여행지에서도색다른 스타일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예능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수프림팀의 쌈디와 이센스 역시 모자 각도를 살짝 비틀어 착용하거나 아예 뒤로 써 악동같은 젊은 힙합 패션을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출처: 햇츠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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