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두피 성격에 따라 '모발 관리'도 천차만별

2015-04-11 01:39:28
[김지일 기자] 머리카락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1차적 기능 외에도 미용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탈모가 시작되는 중년에게 머리카락은 '건강과 젊음의 상징'이며 젊은 여성에게는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주요한 수단이 된다.

풍성하고 매끄러운 머릿결은 단정하고 차분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 반면 끝이 갈라지거나 푸석푸석한 모발, 자주 기름이 끼고 축축하게 젖은 모발, 숱이 적고 성긴 모발은 전체적인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철이면 부스스하고 푸석푸석한 모발로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여름철 자극적인 외부 환경에 손상된 모발은 가을철 극심한 계절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두피 가려움증, 두피 염증 및 트러블, 과도한 피지분비, 얇고 푸석한 머릿결, 끝이 갈라지고 부스스한 머리, 숱이 줄어들고 힘없는 머리… 모발에 대한 고민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똑같이 손상된 모발일지라도 각자의 두피 상태와 성격에 따라 문제점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

윤기를 잃고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두피의 성격과 문제점을 파악해야 적절한 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두피 타입별 헤어 관리법

지성두피

지성두피는 두피에 피지 분비가 왕성해 기름이 많이 끼고 두피에 염증이나 발진이 잦으며 머리에서 냄새가 심한 특징을 가진다. 이는 두피 피지와 외부 오염물질이 잘 결합하기 때문. 두피에 노폐물이 쌓여 모공을 막으면 트러블을 유발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듯이 샴푸하는 것이 좋다. 단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성두피

건성두피는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피부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모발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으며 두피가 땅기고 비듬, 각질이 잘 생긴다. 따라서 각질제거를 통한 모공관리와 수분 공급, 충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유분과 수분을 보충하면 손상된 모발을 회복할 수 있다. 촉촉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헤어 제품으로 머리를 감고 자연 상태로 말리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건조하자. 단 잦은 샴푸는 자칫 수분과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주 2~3회가 적당하다.

민감성두피 and 지루성두피

두피가 항상 건조하고 약간의 자극에도 따끔거림, 가려움증, 두피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는 민감성 두피에 속한다. 여기에 머리에 자주 기름이 끼고 비듬, 두피 냄새, 염증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민감성두피나 지루성두피는 강한 자외선, 잦은 펌과 염색, 호르몬 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피가 손상된 상태로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다. 특히 지루성 두피염은 적절한 피지 및 염증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사 이미지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 헤어제품을 사용할 때도 피부 자극이 덜하면서 두피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가꿔줄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태전약품의 두피 말초혈관 활성화 샴푸 '모드로젠 샴푸'는 대표적인 두피 케어 제품. 국내 최초 스칼프 활성화 샴푸로 두피에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 두피 깊숙한 곳까지 영양성분을 전달하여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한다.

만일 지속적인 자가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기 시작했다면 탈모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전문 병원에서 두피 및 모발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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