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정오 즈음이면 가까운 공원에서 책을 읽어도 좋을만큼 완벽한 날씨다. 하지만 아침, 저녁 극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는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특히 건조한 환경과 지속적으로 부는 바람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는 주범이다.

따라서 피부가 메마르고 푸석푸석해지기 쉬워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간절한 이때, 따뜻한 차 한 잔으로 피부 및 신체 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이에 임 원장은 "가을철 거칠고 칙칙해진 피부에 효과적인 차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자신의 체질과 피부 고민에 가장 적합한 차를 골라서 꾸준히 마시시는 것이 좋아요"라며 '가을철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차(茶)'를 소개했다.
◈ 유자차_ 노화방지 및 피부 미백
주로 꿀에 절여 차로 음용하는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의 3배 이상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C는 멜라닌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잡티 및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돕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피부 탄력 증진, 피부 노화 및 주름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녹차는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해 비만예방,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 수렴 및 진정 효과가 뛰어나 민감해진 피부, 붉어진 피부를 맑게 진정시켜 준다. 게다가 녹차에 함유된 타닌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피지 조절, 피부 탄력 증진에 효과가 탁월해 얼굴을 더욱 맑고 환하게 가꿔준다.
◈ 백련차_ 피부트러블 완화
향이 순하고 부드러운 백색 연꽃(백련)은 오래전부터 차(茶)로 애용해온 원료다. 특히 백련꽃의 연잎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이 찬 여성의 기질과 잘 맞는다. 이 백련으로 만든 차는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여드름이나 기미를 개선해 준다.
◈ 칡차_ 피지조절
건조한 가을철이면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도 편치만은 않다. 대부분 지성피부는 얼굴이 검붉은 색을 띄고 있으며 모공이 넓어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얼굴 표면에 기름이 많은 반면 피부 속은 건조한 경우가 많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 칡차를 마셔주면 얼굴에 몰린 열을 내려 피지선을 잡아주고 뾰루지를 진정시키며 혈색을 환하게 가꿔준다.
◈ 카모마일티_ 피부진정, 트러블 완화
◈ 루이보스티_ 노화방지 및 아토피 완화
루이보스는 특정 성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알려졌다. 시험 결과에 의하면 루이보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예방하고 알레르기, 아토피, 기미,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각종 색소질환을 예방하며 심신안정 및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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