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옆모습만 V라인? ‘V라인사각턱수술’로 앞모습도 갸름하게

2011-08-02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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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경 기자] 세계적인 수영선수로 거듭난 박태환이 2010년 한 토크쇼에서 크고 긴 얼굴을 성형하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박태환은 아래턱이 발달해 전체적으로 작은 얼굴은 아니다. 그러나 큰 턱은 강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주기 때문에 남자에게는 장점으로 될 수 있다.

문제는 여자가 박태환처럼 크고 긴 턱을 가졌을 때다. 억척스럽고 세 보이는 인상을 줘 대인관계는 물론 취업 시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작고 갸름한 턱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큰 턱으로 인해 외모콤플렉스를 갖기 쉽다. 최근 사각턱수술 등의 안면윤곽 성형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방학과 휴가를 맞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각턱수술은 바로 ‘V라인사각턱’수술이다. 이것은 기존의 돌려깎기 식의 사각턱수술과 달리 귀 밑의 각진 턱을 절제하는 동시에 넓은 앞턱을 모아주기 때문에 옆모습은 물론 앞모습까지 갸름한 V라인을 선사한다.

기사 이미지V라인사각턱수술의 핵심 기술은 ‘T절골’로 과거 암이나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시술되던 것을 성형에 접목한 것이다. T절골 방법은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이 고안한 것으로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미국성형외과학회지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발표됐다.

아이디병원 안면윤곽센터 이지혁 센터장은 “기존의 사각턱 수술로는 턱 끝이 넓은 U자형의 얼굴형은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때문에 뭉툭한 앞턱을 T절골해 양쪽 끝을 모아주는 방법을 병행해 정면에서 봤을 때도 갸름한 턱선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앞턱의 폭과 길이를 동시에 줄이거나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앞턱이 둥글거나 뭉툭한 경우 외에도 턱이 짧거나 턱끝이 일자인 경우, 치아의 교합이 맞는 경미한 주걱턱, 무턱, 비대칭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V라인사각턱 수술은 얼굴의 신경선을 피해 T절골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전 X-ray 검사로 신경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얼굴뼈전문 병원인지,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등이 전제돼야 안전하고 만족할 만한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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